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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상상하라 - 핵심을 꿰뚫는 탁월한 현실감각은 어디서 오는가
로버트 롤런드 스미스 지음, 장세현 옮김 / 어크로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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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철학자라는 타이틀을 부여받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 흔한 비즈니스라는 단어와 철학이라는 익숙하지 않는 단어의 조합은 우리를 더 어렵게 만든다. 이 책이 비즈니스 철학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나 비즈니스 철학자인 저자의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된 다양한 현실은 어쩔 수 없이 철학적이다. 저자의 글이 뛰어나게 논리적이거나 현학적이지 않지만 앞뒤가 잘 연결되는 매끄러움이 있는 것은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것을 녹여 내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업 일선에서 전략의 매끄러운 실행을 가로 막는 것은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비즈니스는 전략보다 훨씬 지저분하고 어지럽기 때문이다. 전략은 충분한 변수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하다.

거시경제적 요소를 제외하면 비즈니스 실패의 진짜 이유는 에너지나 바닥나서, 자신의 제품을 믿지 않아서, 자만심에 빠진 리더가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서, 고객을 바보 취급해서, 내부에서 태업이 일어나서 등이다. 이런 것이 바로 합리적인 '전략'이 설명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비즈니스의 문제와 현실의 문제를 대립하여 설명하기 위하여 저자는 48개의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여러 개의 나쁜 질문보다는 좋은 질문 하나가 문제에 더 환한 빛을 비추어준다고' 생각한다. 잘 만들어진 48개의 질문은 전략의 문제를 설명하기 보다 리더십의 문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사람과의 문제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전략의 부재보다 리더십의 부재나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혹은 사람과의 문제가 오히려 현실적인 해결 과제이자 대안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저자는 논리적인 해법보다 컨설팅을 받았던 고객의 사례를 설명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는 철학자와 같은 어법으로 사례와 결과를 설명하니 매 질문의 답변이 명확하고 재미있다. 지나치게 철학적인 몇 개의 글은 잠깐동안 독자를 멍한 상태로 만들어 놓기도 하나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갖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현실을 주의깊게 점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책. 리더들이 전략이 아닌 현실에 집중하도록 만들어 주는 이 책을 비즈니스 현장의 리더들이 일독하기를 권한다. 2014년 새해부터 좋은 책을 만나는 행운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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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4-01-23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