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99%는 실천이다 - 한국의 젊은 부자들 실천편
박용석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한국의 젊은 부자들 실천편]이라는 부제에 놀라 책을 집었다. [한국의 젊은 부자들]을 읽지는 않았으나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저서인 바, 그 실천편에 해당하는 이 책은 분명히 더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수 없이 많은 긍정적 평과는 달리 책의 내용은 기대 이하이다. 오해를 덜기 위해 좀 더 정확한 표현을 빌린다면 책의 내용은 적절하고 꽉 차 있으나 부제인 [한국의 젊은 부자들 실천편]에 견주어 보면 텅 빈 곳간이다. 출판사의 허영심이 좋은 책 한 권을 죽인 셈이다. 차라리 [한국의 젊은 부자들 2] 정도에 해당하는 제목을 붙였다면 책의 내용과 잘 어울리는 솔직함이 빛을 발했을 것이다.

우리 주변의 재테크 서적은 이미 마인드편, 원론편 등 좋은 서적들이 넘쳐난다. 이제는 재테크 관련하여 출간되는 책이 마인드, 원론, 실천 등 구체적인 장르를 지목해야 할 정도로 독자의 재테크 이론 수준이 달라지고 있다. 조금 더 구체화된 원론을 [실천편]이라고 뒤집어 씌우는 것은 독자를 기만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마케팅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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