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신무 9 - 천상화, 완결
월인 지음 / 청어람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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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에 특별한 감상이 있을리 없다. 무협소설과 환타지 소설에 문학성이 가득한 것도 아니고, 다음 출간일을 애타게 기다리는 작품이 몇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그져 재미있고 알찬 스토리로 긴장감과 희노애락을 잠시라도 즐길 수 있으면 그만이다. 최근의 무협소설이나 환타지 소설이 장편으로 흐르고 있어 단기간에 마무리지을 수 있는 무협소설을 읽을 기회는 그나마도 적어졌다.

천룡신무는 총 9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중편(?) 무협소설이다. 딱히 특별한 무엇을 기대하기 보다 그져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주말용 무협소설로는 그만이다. 특이하게도 무공보다 춤사위를 펼쳐내고 있어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다만 무공보다도 더한 춤사위를 매끄럽게 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어 상상력을 가득 채우지는 못한다. 전반적인 책의 구성은 처음과 마지막이 잘 맞아 떨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협지답지 않은 서스펜스와 플롯의 구성은 마지막 9권이 압권이다. 1권, 2권, 9권의 재미가 전체 9권의 책의 재미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9권이 아닌 좀 더 압축적인 글을 썼더다면 재미가 배가되지 않았을 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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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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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만끽하는 것이다]라는 주제가 책 후미에 펼쳐져 있다. 이 책은 청소부 밥을 통해서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중용에 대해서 우화형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항상 바쁜 생활 속에 나를 잃어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한 후배의 충고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마지막 주제인 [기쁨을 전하는 기쁨]을 후배는 실천하고 있나보다.

우화형식의 글은 두껍지 않은 책 속에 함축적인 주제를 소설형식으로 소화하는 것인 바, 책의 주제에 우화의 맛갈스러움이 잘 녹아들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가정생활의 중요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청소부 밥이 들려준 충고를 받아드리고자 하나 밥 아저씨의 글 자체만은 썩 재미나지는 못했다는 느낌이다.

가족의 소중함과 느린 삶의 즐거움을 다시 깨우치게 된 내게는 시기적절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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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의 비책 2 - 상한가와 급등주 급소자리 공략
김웅성 지음 / 베가북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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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의 비책 (1)을 읽고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잘 설명하고 있고 꼭 알아야 하는 비밀코드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어 좋았다라는 긍정의 평과 함께 상한가 공략법 등 2편에서 펼쳐내야 하는 내용을 미리 선전하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라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불패의 비책 (2)를 구매하면서 예전 읽었던 (1)의 서평을 수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2)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다. 우선 (1)의 발간 이후 곧바로 (2)가 발간되어 책선전하는것 아닌가라는 오해를 말끔히 벗어 던졌다. 실제로 나는 (2)가 발간되기 전 예약구매를 하여 초판일에 책을 배달받았을 정도로 (1)과 (2)의 시차가 작아 마치 전집을 읽은 듯한 느낌이며 오히려 (1)에서 다 소개하지 못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설명하는 (2)가 있어 만족스럽다.

내용은 (1)에서 가볍게 소개했던 상한가 공략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2)에서 소개하고 있다. (1)에서 느꼈던 것처럼 많은 내용을 전달하기 보다 핵심적인 비법을 가득히 펼쳐내고 있어 기법 하나를 제대로 전수받기 원하는 독자들에게 그만이다. [외국인 그림자 매매기법]의 서평에서도 설명하였지만 하나의 기법을 자세하고 반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저자의 인내와 아량에 감사한다.

 
나만의 기법이 없는 투자자에게 현실 시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안전한 대안이라고 생각하며 수익을 내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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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법의 맥
민경인.초록미소 지음 / 혜지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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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의 맥]에 이은 후속편이다. [차트의 맥]을 먼저 읽고 이후 과정을 소화하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좋겠다. 이 교재는 다양한 투자기법을 설명하고 있다. 여타의 다른 교재와는 달리 이 책은 다양한 투자 기법을 소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마 시장에 공개되어 있거나 자칭 고수들이 주장하는 나름대로의 비책이 이 책에는 모두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다양한 투자기법을 구경하는 것 외에 투자자가 따라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 책의 목적은 투자기법을 소개하고 이 중 투자자 개개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폭을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으며 기법 하나 하나를 세세하게 소개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어떤 기법에 내게 적당할까 고민하는 독자라면 사뭇 의미를 부여할 만 하다. 혹은 간단하게 비법으로 소개받은 비기를 몇 개의 그래프에서나마 검증하고싶은 중급 투자자에게도 적절한 교재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제 막 투자의 길에 접어든 초보 투자자에게는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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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불패의 외국인 그림자 매매기법
김웅성 지음 / 진리탐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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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성 저자의 책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전업투자자들이나 고수들이 이해하고 사용하는 비법보다는 작지만 효과가 큰 하나에 주목한다. 여러 기법들이 지극히 단순하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내막과 배경을 파헤치는 노력이 없어 실전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반면 김웅성 저자의 책은 단순하지만 하나의 소재에 집중하여 최소한의 깨달음을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

고수에게는 가벼운 책일지 모르나 직장인들이나 혹은 작은 수익이지만 확률높은 기법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그만이다. 외국인 그림자 매매기법은 책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외인 따라하기 기법 하나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한 소재에 집중하여 설명하고 있어 이해도가 높을 수 있지만 반명 긴장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이 책은 2006년 1월에 출간된 다소 고전으로 어찌보면 다들 개념적으로는 이해하고 있는 외인 따라하기 기법을 설명하나 고수의 눈으로 본 따라해도 좋을 외인의 매매와 피해야 하는 외인의 매매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투자자의 실수를 면하게 해 주는 깊은 애정이 보인다.

가장 단순하지만 확률높은 투자기법을 찾는 욕심 적은 투자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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