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허리.

허리가 고장난 원인의 8할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 4년 사 모은 책이 제법 많았다.
이사를 기회로 팔고, 선물하고, 버리고.
몇십 권씩 들고 날랐더니 이사 가기도 전에 허리가 살~짝 맛이 간 상태에서
이사 당일 평소 안 하던(;;) 청소를 너무 맹렬히 했더니 허리가 아작난 것이다.
혹시 디스크가 아닐까 겁이 덜컥 나서 지난 일요일에 응급실까지 갔는데
다행히 디스크는 아니고 등 근육이 심하게 긴장한 거란다.

제일 친한 친구가 예전에 디스크로 꽤 고생한 적이 있는데
친구가 아프다 아프다 할 때는 막연히 많이 힘든가보다 생각했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내가 참 무심했지.
허리가 아프니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다.
지금은 허리 다친 지 1주일 가까이 지났고 물리치료 2번 받고
꾸준히 약을 먹어서 행동이 불편하진 않다.
그래도 걷는 폼도 엉거주춤하고 뛰거나 빨리 걷는 건 좀 힘들다.
내가 겪고나서야 친구에게까지 생각이 미치는 걸 보니 나도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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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8-24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앞으로도 조심하셔요. 전 차사고로 목이 좀..
어쨌든 그냥 정아무개님 데려다 쓰세요~ =3=3=3

보석 2007-08-24 12:51   좋아요 0 | URL
새초롬너구리님도 건강에 신경 쓰셔야겠군요.^^; 것도 중요한 목이라니.
 
나폴리 특급 살인 - 귀족 탐정 다아시 경 3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0
랜달 개릿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오랫동안 출간을 기다렸던 책이기에
책을 받자마자 체할까 걱정될 정도로 허겁지겁 읽어내렸다.

읽은 후의 감상
1. '역시 다아시 경과 마스터 숀!'
2. '아직 부족해!'

이미 저자가 고인이 된 것이 안타깝다.
다아시 경과 마스터 숀의 이야기를 좀더 읽고 싶은 마음인데.
왜 그렇게 빨리 가셨어요!!!


이 책에는 5편의 짧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중력의 문제
비터 엔드
입스위치의 비밀
열여섯 개의 열쇠
나폴리 특급 살인

이 중에 개인적으로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응용한
<나폴리 특급 살인>과 유머감각이 느껴지는 <비터 엔드>가 마음에 든다.
물론 다른 3편도 훌륭하고.
오랫동안 기다렸던 것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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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cat in Paris 파리의 스노우캣
권윤주 지음 / 안그라픽스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한 장씩 천천히 읽어야 할 책이란 생각이 든다.
딱히 여행에 대한 정보가 많은 것도 아니고, 구성도 다소 산만해서
그냥 휙 펼쳤을 때는 '이게 뭐야?'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스노우캣이라는 한 개인이 파리와 근교를 다니며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기이기 떄문이다.

스노우캣이라는 작가를 좋아한다면 이 책을 천천히 음미하며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느 카페를 다녔는지 어떤 감상을 가졌는지
천천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나처럼 막연한 호기심에 이 책을 펼쳤다가 좀 답답하다 느낀 사람도 있을 테고.
나쁘지 않다.
그러나 딱히 좋지도 않다.
글의 구성이 조금만 더 체계적이었다면 지금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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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이사란 걸 처음 했다.
그것도 돈 좀 아껴보겠다고 포장이사 대신 일반이사를 했다가 고생 고생.

이사 당일에는 어찌나 정신이 없었는지 돈 찾으러 은행 갔다가
배가 고파서 들어갔던 버거킹에서 점원에게
"빅맥세트 주세요."해버렸다.ㅜ_ㅜ
점원이 놀라서 "예?" 하기에 그제서야 눈치채고
"와퍼세트 주세요." 하고 바꿨지만....
이사란 사람의 혼을 빼놓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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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8-21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맥도날드를 더 좋아하시는군요? 스트레스 받는 순위중에 이사가 10위건 안에 들더군요. 이사하고 병안나게 조심하세요. 참, 중요한 거 잘 챙기셔요.

보석 2007-08-21 11:35   좋아요 0 | URL
'빅맥'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저 말이 나온 게 더 이상한 일이랄까요.^^; 몸은 이미 탈 났습니다.흑.

비로그인 2007-08-21 12:46   좋아요 0 | URL
저런저런, 푹 쉬세요

향기로운 2007-08-21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사란.. 사람이름인줄 알았어요^^;; 그나저나 이사는 정말 사람 혼을 빼놓고도 남지요^^ 고생하셨네요..

보석 2007-08-21 11:35   좋아요 0 | URL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

Mephistopheles 2007-08-21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가장 최근의 이사에서 이삿짐센터의 만행에 아주 이를 갈았습니다.
진흙탕에 책 처박고 나몰라라 하고 이삿짐 나르다 밥 처먹을때 지들맘대로 이삿짐 속에서 커다란 밥상 찾아내 지들이 펼치고 밥상 차리고 장식장 거울 깨먹고는 보상안해주길래 6개월동안 물고 늘어져 보상받고.. 일하다 갑자기 멈춰서 딴전부리기에 뭐하냐 그랬더니 간식이 안와서 못한다고 대꾸를 하더군요...아주 성질 같았으면 그냥그냥...암튼 그랬습니다.

보석 2007-08-22 08:42   좋아요 0 | URL
헉;;; 세간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그런 횡포는 없었습니다.(운이 좋았군요;) 고생하셨겠습니다.
 

3월쯤에 맡견던 겨울 코트 몇 벌을 어제서야 세탁소에서 찾았다.
이름을 말했더니 주인아줌마가 대번에 알아 듣고는
"맡긴 지 오래된 옷들은 따로 보관해요."라고 말하는 순간의 쪽팔림이란.

무려 5개월 여만에 세탁소에서 옷을 찾은 건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오는 길에 있는 세탁소가 아니라
반대 방향에 있는 세탁소라서 그랬는지 이상하게 발길이 향하질 않았던 탓도 있고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겨울 코트를 입을 일이 없으니
아무렴 어때라고 미루었던 탓도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몇 달 동안 찜찜하게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던 일이었는데
해치워서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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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8-16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네에서 오랫동안 세탁소를 하는 아저씨는 신묘하시더군요..
제 아무리 오래동안 맡겨논 옷도 이름 말하면 그걸 어떻게 기억하시는지
째까닥 찾아주시더라구요..

보석 2007-08-16 17:47   좋아요 0 | URL
정말 신기해요. 세탁소에 자주 가는 것도 아닌데 어찌 그리 기억을 하시는지.

비로그인 2007-08-16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여기서 하나 단어 건졌다 '신묘'
크핫, 성격이 느긋하시군요. ^.,~ 부럽삼

보석 2007-08-16 17:47   좋아요 0 | URL
느긋하다기보단 게으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