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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cat in Paris 파리의 스노우캣
권윤주 지음 / 안그라픽스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한 장씩 천천히 읽어야 할 책이란 생각이 든다.
딱히 여행에 대한 정보가 많은 것도 아니고, 구성도 다소 산만해서
그냥 휙 펼쳤을 때는 '이게 뭐야?'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스노우캣이라는 한 개인이 파리와 근교를 다니며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기이기 떄문이다.
스노우캣이라는 작가를 좋아한다면 이 책을 천천히 음미하며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느 카페를 다녔는지 어떤 감상을 가졌는지
천천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나처럼 막연한 호기심에 이 책을 펼쳤다가 좀 답답하다 느낀 사람도 있을 테고.
나쁘지 않다.
그러나 딱히 좋지도 않다.
글의 구성이 조금만 더 체계적이었다면 지금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