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라는 이름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시위 중 다친 여대생 관련 뉴스를 보면 대학명이 빠지지 않는다.
첫 기사를 봤을 때도 어떻게 이런 일이...라는 생각에 분노하면서도 한편으론
그런데 유달리 대학명이 강조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방대생이거나 무직 백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삐딱한 생각도 들고.
실제로 기사를 보면 다친 사람은 많고 그 장면이 찍힌 사람도 제법 된다.
고막이나 눈을 다치거나 뼈에 금이 간 사람들...
그 사람들에 대한 건 이렇게까지 단독으로 상세하게 반복해서 다루진 않던데.
구타현장이 동영상으로 촬영된 여파에 피해자가 여자라는 것도 한몫했겠지만 대학명도 한몫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서울대란 이름이 가지는 힘과 언론의 선정성이 못마땅하다.
아니면 내가 삐딱해서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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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6-05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틀린 말 하나도 없는뎁쇼..? ^^

보석 2008-06-05 17:58   좋아요 0 | URL
에헷..^^

라로 2008-06-06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삐딱해요~.^^;;;

보석 2008-06-09 10:50   좋아요 0 | URL
하하. 다같이 삐딱?^^
 

4월부터 읽은 책이 없다.
가끔 읽는 책은 예전에 읽은 책 재탕.
3월에 사놓은 신간들이-난 신상구두가 아니라 신간이 좋다-아직 손도 안 탔다.
읽어야 되는데...
왜 책에 손이 안 가는 걸까?
그러면서도 새 책이 사고 싶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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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8-06-03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이유 알아내면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저도 정말로 그게 궁금.)

무스탕 2008-06-0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이유 알아내면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저도 정말로 그게 궁금.) 2

다락방 2008-06-03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이유 알아내면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저도 정말로 그게 궁금.) 3

라로 2008-06-04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이유 알아내면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저도 정말로 그게 궁금.) 4

보석 2008-06-04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분들이!!!
다들 책욕심이 많아서일까요??
 

오전에 친구가 알려줘서 나도 참여하고 입금했다.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한 협상무효 고시무효를 위한 국민소송 참여단이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월요일 4시까지만 사람은 모은다더니 서버가 자꾸 다운되서 내일까지로 마감이 연장되었다.

http://minbyun.jinbo.net/minbyun/zbxe/popup/people_law.html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분명 참가 인원이 5만 명이 안 됐는지 이제 8만 명이 코앞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기꺼이 지갑을 여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제 정부에서도 제발 좀 알았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눈앞의 현실을 못본 체하고 있을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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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샵에 책 팔아서 얼마정도 버시나요?

궁금해서 확인해보니 거래 성사 10건, 판매한 책 37권, 금액은 156,000원 정도되네요.
제 책을 사신 분들의 특징은 한 분이 여러 권의 책을 한꺼번에 주문하신다는 거였습니다.
최대 6권의 책을 한번에 주문한 분도 계시고 한 분이 2번 주문한 적도 있네요.
아마 제가 장르소설을 좋아해서 장르소설 위주로 책을 사고, 내놓은 책들도 마찬가지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균 판매가를 계산해보니 4,200원으로 중고가 치고는 비싸게 여겨지는데
이것은 판매한 책의 반 정도는 출간한 지 1년이 지나지 않는 신간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구간은 정가의 20~35%, 신간의 경우 50% 정도에서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어느 경우에도 배송료를 포함해서 알라딘 판매가를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만화책은 도저히 팔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중고책인 만큼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이 되지 않도록,
그러나 내가 손해본다는 생각은 들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장터에서 책을 팔 때 제일 어려운 것은 욕심을 버리는 일이었습니다.
놔두면 또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책꽂이에서 팔 책을 고르기가 어려웠습니다.
처음엔 그래서 망설이고 고민했는데 나중엔 신간에도 과감하게 손이 가더군요.
기준은 남들의 평가와는 상관 없이 내 기준에서 이 책이 정말 취향이라서 몇 번이고 다시 손이 갈 책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남들이 명작이라고 해도 내 취향이 아니면 다른 좋은 주인 만나길 바라면서 장터에 내놓았습니다.
부디 그 책들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잘 읽혔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생긴 돈은 새로 책을 사는 데 쓰기도 하고 일부는 환불을 받아서 소소하게 용돈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책 팔아 책 사는 선순환(?)이 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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