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라는 이름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시위 중 다친 여대생 관련 뉴스를 보면 대학명이 빠지지 않는다.
첫 기사를 봤을 때도 어떻게 이런 일이...라는 생각에 분노하면서도 한편으론
그런데 유달리 대학명이 강조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방대생이거나 무직 백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삐딱한 생각도 들고.
실제로 기사를 보면 다친 사람은 많고 그 장면이 찍힌 사람도 제법 된다.
고막이나 눈을 다치거나 뼈에 금이 간 사람들...
그 사람들에 대한 건 이렇게까지 단독으로 상세하게 반복해서 다루진 않던데.
구타현장이 동영상으로 촬영된 여파에 피해자가 여자라는 것도 한몫했겠지만 대학명도 한몫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서울대란 이름이 가지는 힘과 언론의 선정성이 못마땅하다.
아니면 내가 삐딱해서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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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6-05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틀린 말 하나도 없는뎁쇼..? ^^

보석 2008-06-05 17:58   좋아요 0 | URL
에헷..^^

라로 2008-06-06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삐딱해요~.^^;;;

보석 2008-06-09 10:50   좋아요 0 | URL
하하. 다같이 삐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