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홀릭 - 백야보다 매혹적인 스칸디나비아의 겨울 윈터홀릭 1
윤창호 글.사진 / 시공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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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보다 매혹적인 스칸디나비아의 겨울"
 

Scandinavia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한 문화, 역사적 지역을 일컫는다.

대게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세나라를 말하며, 경우에 따라 핀란드나

아이슬란드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스칸디나비아 지방을 여행할 때는 핀란드와 인접한 러시아 지역을 함께

여행하는 경우도 많다.

 

Voyage 1...Iceland

Voyage 2...Finland

Voyage 3...Russia

Voyage 4...Denmark

Voyage 5...Norway

Voyage 6...Sweden

 

중부지방에 폭설주의보가 내려지고 하얀눈이 펑펑 쏟아지던날..

책장에서 딱!! 눈에 띈.. "윈터홀릭"

하얀 책표지에 자작나무를 배경으로 만든 표지는 내가 한겨울 속에

들어선 기분마저 들게했다. 추위를 워낙 많이 타는지라 겨울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10여년전 우연히 배우게 된 스키! 덕분에 겨울을 손꼽아 기다리는 매니아가 되어버렸다.

근 3년째 개인사정으로 스키장을 못가다보니..눈이 그리워졌고~

윈터홀릭을 읽으며 이제 그 나라들속으로 빠지고 있는 나...

가고싶은 여행지들이 새롭게 늘어나 버렸다..

 

아이슬란드는 최강희의 에세이에서 이미 만나 친근한 기분마저 드는 나라..

작가도 10여년을 기다린 만남이었다고한다.. 난...

아이슬란드의 세계적인 유명온천 블루라군...(이게 온천이름이었구나..^^)

우유빛 옥색의 온천 물빛이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웠고 꼭~ 한번 가야할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여행하며 글과 사진으로 만난...

또다른 유럽의 도시들은 나로 하여금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환상과 동경을 꿈꾸게

했다.  하나하나의 나라들이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또한 발걸음 하고 싶게했다.

 

난... 오늘도 따뜻한 아랫목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여행을 하고있다..^^

 

 

p.114

떠도는 삶이 즐거울 수 있는 것은 돌아갈 일상이 있기 때문이다.

 

p.249

누군가 여행이란 나를 버리는 일이라 했다.

내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한 뭉치의 기록들이

시간 저편의 창고에 던져지고 자물쇠를 채우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 뒤돌아 보지 말자. 나를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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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카토 라디오
정현주 지음 / 소모(SOMO)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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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라디오랑 멀어지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심야 라디오프로까지 줄줄 꿰고 있을 정도로 끼고 있던시절..

그냥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나 음악을 틀어주는곳 위주로 들었던것 같다.

그러다가.. 오프닝 멘트나 클로징멘트에서..

마음에 와닿는 글은 적기에 바빴었구... ^^

가끔이지만 라디오 엽서도 적어보내기도 했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바로바로~ 글을 띄울수 있지만..

가끔 아날로그적이었던 그때가 그립다..

 

라디오작가..정현주..

그녀의 인생이 조금씩 고스란히 묻어있는 스타카토 라디오..

 

소소한 일상/ 나와 그녀들 / 그녀,사랑을 말하다/ 즐거운 워커홀릭

마이 페이버릿 씽/ 그녀와 그들의 에피소드

여섯섹션으로 이루어진 글들..

 

그중... 나와 그녀들이 제일 좋았던것 같다..

나와 비슷한~ 나이또래에... 몽상가들인 친구들을 자라스러워하고

그녀들의 꿈을 존중하고 쿨하지 않은 그녀들을 사랑하는 친구들..

내 자신이 움츠러 들기 시작하며 친구들을 서서히 멀리했던 날

되돌아보게 했고...

네비게이션이 없어도 길은 다 통하게 되어있으니 조금 헤매더라도

그 길에서 더 많은것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나의 그녀들에게 조용히~ 손을 내밀어 보고싶다..^^

 

p.7

여행지에서의 첫 아침을 기억합니다.

오래 꿈꾸던 그곳에 도착하여

맨 처음 맞이하는 아침.

창문을 열고, 아침 햇살을 느끼며 거리의 풍경을 봅니다.

알 수 없어서 두렵기보다는 오히려 설레던 아침.

오늘이 꼭 그 아침 같네요.

이제 우리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2009년 10월 26일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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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해피 데이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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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월드~

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는..

 

오쿠다를 처음알게 되었던 '공중그네' 정말 이지.. 넘 유쾌하게 읽었던

책이라 인상깊게 남았었는데..

이번책은 제목과 표지부터 정말이지 오쿠다스럽다.. 라는 말이 절로~

 

일상적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정말 편하게 쓴 우리네 이야기들..

여섯편의 이야기 모두가.. 어쩌면 내 이야기일 수도 있고..

옆집,또는 내 친구나 우리 가족의 이야기 일수도 있다.

 

책을 읽으며 나와 주변을 다시 한번 둘러보게 되고..

물론 살아가며 모두 즐거울 순 없겠지만.

생각하기 나름... 오! 해피데이~를 외치며..^^

 

책표지처럼 익살스런 표정의 여자아이가..

"우리집에 놀러오실래요?"

하고 초대하면 넙죽~ 초대에 응해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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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 소희와 JB, 사람을 만나다 라오스편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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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맞이하는 해돋이 여행..

처음으로 동생들 모두함께 새해 맞이를 떠났던 여행을 함께한..

오소희 작가님의 책...

다들 기다리다 지쳐 잠든 사이에...

떠오르는 해를 기다리던 시간 나와 함께한 라오스여행..^^

 

오소희 작가님의 글이...사진이...

조용히 내게 말을 걸어오는 듯했고..

여섯살의 JB가 여행을 하며 적응하고 그 속에서 성장하고..

먼저 읽었던 하쿠나 마타타에서의 모습이..

아~ 이렇게 여행을 하며 성장해갔던거구나...

라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여행속에서 무언가를 찾고,편안함을 추구하기보다 사람들과

섞여들고 그들의 문화와 의식주를 함께하며 배우는 여행.

우리와 다른 문화, 환경속에 사는 그들을 다 이해 한다고..

여행을 하며 이해했다고 할 수 는 없겠지만 내가 아닌

그들 속에 있기에,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정말 소중하게

이야기하고있다.

 

여행이란...

내가 아닌 나를 다른 이를 통해서 한번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것 같다.

의도적으로 긿을 잃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행위...

오소희와 JB의 다음 여행도...

정말 기대...또 기대한다~~

 

곱짜이 라이라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p. 95

행복이란 본디 그런 것이다.

그럴 듯한 것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하는 것.

우리의 다가올 내일을 우리른 결코 알지 못하므로..

 



p.137

엄마는 늘 새로운 길은 가보는 거라고 말하면서,

왜 왔던 길로 되돌아가자는 거야?

우리는 지금 모험을 하고 있는데!

 

p.141

주어진 것이 적다 쉽게 지치지 말라.

삶의 고단함이란 지극히 상대적인 것.

그대에게 적게 주어진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크게 주어진 것일지니

두말없이 가진 것을 보듬는 것만이

그대를 나아가게 하리라.

 

p. 357

Same same but different.

 

그들은 과장하지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그들은 느리고 잔잔하다.

하늘 아래 크게 다른 것은 없다.

같지만  same

두번 들여다보면 same

조금 다를 뿐이다.  but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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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나라 사요나라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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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잘못된 만남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운명적인 만남과 안타까운 사랑을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서로 엇갈리고 뒤섞이는 감정변화와 함께

너무나 잘 표현하고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만남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작가는 인간의 욕망이 남긴 과거를 예리하게 파헤치며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승화시켰다.

 

가해자인 남자에게 관대한 법과..

피해자였지만 마음에선 하루도 잊지못했고 죄책감으로 살아갔던 그..

피해자이지만 살아가는 동안 내내 마음의 상처로..

또 자신의 멍에로 생각하며 평생을 괴로워할 여자...

 

한순간의 잘못된 욕망으로 인간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또 같은 가해자라고 해도..

그 시간들 속에서 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있진 않다는것과

그 상처를 회복해 가는 과정들과 복잡한 내면들을 묘사하며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요시다 슈이치를 알게된 책..

책표지...구석에 등을 보이고 있는 소녀의 등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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