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사요나라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잘못된 만남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운명적인 만남과 안타까운 사랑을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서로 엇갈리고 뒤섞이는 감정변화와 함께

너무나 잘 표현하고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만남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작가는 인간의 욕망이 남긴 과거를 예리하게 파헤치며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승화시켰다.

 

가해자인 남자에게 관대한 법과..

피해자였지만 마음에선 하루도 잊지못했고 죄책감으로 살아갔던 그..

피해자이지만 살아가는 동안 내내 마음의 상처로..

또 자신의 멍에로 생각하며 평생을 괴로워할 여자...

 

한순간의 잘못된 욕망으로 인간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또 같은 가해자라고 해도..

그 시간들 속에서 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있진 않다는것과

그 상처를 회복해 가는 과정들과 복잡한 내면들을 묘사하며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요시다 슈이치를 알게된 책..

책표지...구석에 등을 보이고 있는 소녀의 등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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