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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 시드니

박연준 | 장석주 (지은이) | 난다 | 2015-12-24 

 

걸어본다 일곱번째 이야기는 시드니를 향해 있다. 누군가는 걸어본 곳이고 또 누군가는 처음 걷는 곳이라는 시드니.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는 시드니를 경험한 한 남자와 시드니를 경험하지 못한 한 여자가 한국을 떠나 처음으로 외지에서 함께 걸어본 기록을 한데 모은 책이다.

여자와 남자라는 차이점, 둘 다 시인이라는 공통점을 껴안은 채 그들은 시드니에 사는 한 지인이 빌려준 집에서 한 달을 살아보게 된다. 연애와 결혼의 차이는 아마도 그 '살이'에 있을 텐데, 한 집에서 한 '살이'를 함께하면서 그들은 남자와 여자가 얼마나 다른가, 그럼에도 그 차이를 '사랑'이라는 것이 어떻게 극복하게 해주는가, 낱낱이 기록을 해나갔다. 그리고 이렇듯 한 권의 책으로 그 결과물이자 증거물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말하자면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는 글이 만들어낸 결혼, 책이 거행시켜준 결혼식의 다른 이름이다. 이 소박한 잔치의 두 주인공. 남자이자 신랑은 장석주 시인이고 여자이자 신부는 박연준 시인이다.  / aladdin 책소개

 

새해를 시작 한 것 같지 않은 2016년을 시작했다.

읽을 책들은 쌓여있고, 꼭 읽고 싶은 책들도 산재해 있지만

중간중간 튀어나와 읽어야만 할 것 같은 책들이 있다.

걸어본다 시리즈를 2권 보유 하고 있고 한 권을 읽었지만,

이 시리즈를 읽으며 느낀 것은 천천히 읽어야 한다는것, 때론 내용을 모르고 읽는 책들이 더 깊이 다가올 때가 있지만

이 책은 책의 소개를 읽고나니 더 궁금해진 책 중 한권이다.

 

 

 

 

익숙한 새벽 세시 - 오지은 산문집

오지은 (지은이) | 이봄 | 2015-12-23

 

 

"서른다섯 오지은의 마음의 이야기들"
스물아홉의 여름, 홋카이도 청춘 여행을 다녀온 오지은은 자신과 꼭 닮은 첫 산문집 <홋카이도 보통 열차>를 펴냈다. 서른다섯의 겨울, 교토에서 보낸 날들과 일상에 관한 2년간의 기록을 담아 2집 앨범 '지은'에 수록된 노래 제목과 동일한 <익숙한 새벽 세시>로 다시 돌아왔다.

오지은은 자기고백적 가사와 특유의 목소리, 그리고 분명한 색깔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알려왔다. 마음에 오래도록 머무르며 위로를 건네는 그녀의 가사처럼, 이 산문집 역시 음악과 많이 닮아 있다. 어딘가에서 헤매는 마음들을, 막막한 나날들을, 형편없는 모습들을 그러모아 담담하게 들려준다. 스물에서 서른, 서른에서 마흔의 과정 속에 있는 이들이 깊이 공감할 만한 서른다섯 오지은의 이야기들. /aladdin 책소개

 

서른을 시작 한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어느덧 마흔을 시작한 2016년

숫자가 낯설기만 하지만 왠지 모르게 시작도 하지 않은 마흔의 시작

위로받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다.

그녀의 글을 읽고나면 조금 진정이 되려나?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 노희경

노희경 (지은이) | 배정애 | 북로그컴퍼니 | 2015-12-18

 

 

2015년 드라마 작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노희경 작가. 그녀가 20년간 매일, 약 7300일간 고민하고 쓰고 고쳐가며 완성한 22편의 드라마와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서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명대사 및 명문장 200개를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유독 명대사가 많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거짓말],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외에 작가의 단막극, 2부작 또는 4부작 드라마, 44부작의 장편 등 모든 드라마에서 선별한 명대사가 감성 캘리그라퍼 배정애 작가의 아름다운 제주 사진과 어우러져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책 뒤에는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 22편의 드라마 목록과 작품 설명을 수록했다. /aladdin 책소개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는 몇 번이고 봤던 드라마고,

주옥같은 대사들도 많아서 드라마를 보며 적어보기도 했었다.

노희경 작가의 명대사만 모아놓은 책이라면,

무조건 읽어봐야하지 않을까!

곁에 두고두고 읽을 책이 될지도.....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

우다 도모코 (지은이) | 김민정 (옮긴이) | 효형출판 | 2015-12-05

 

 

 

오키나와 나하에는 독특한 서점이 하나 있다. 도무지 서점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시장 한구석, 겨우 손님 셋이면 꽉 들어차는 다다미 세 장 크기의 헌책방이다. '일본에서 가장 작은 서점'으로 유명한 이곳, 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할 그 이름은 바로 '울랄라'다.

저자는 자신이 왜 회사를 그만두고 헌책방을 열었는지 진중하게 고백하지도, 시대를 뛰어넘는 책의 가치를 설파하지도 않는다. 그저 소소한 나날을 친구와 통화하듯 하나하나 풀어놓는다. 단골손님과의 대화, 전구가 나간다거나 자전거를 잃어버린 사사로운 에피소드, 책방에 앉아 구경하는 시장 풍경, 오키나와의 명절, 헌책 경매 시장 같은 처음 경험해보는 많은 일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들이 쌓여가는 동안 그녀는 낯설었던 오키나와 생활에 시나브로 녹아들고 어느새 시장 사람들과도 끈끈해진다.

우물쭈물 망설이는 듯하면서도 '에라 모르겠다' 식인, 가끔 심드렁하고 종종 뜬금없고 꽤 건조한 그녀의 글에서 오키나와,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에 대한 깊은 애정이 뭉근하게 배어난다./aladdin 책소개

 

 

책에 애정이 있어서 일까?

여행지에가면 모르는 활자라도 서점의 분위기를 꼭 둘러보곤 한다.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오키나와에 헌책방이라니!

한국에서도 규모가 작은 헌책방들은 유지가 힘들어 문을 닫고 있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서인지

오키나와의 헌 책방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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