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루츠 판 다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데니스 도에 타마클로에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나는 책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박한 편이다. 또한 스스로 또래 아이들 중에서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고 자부하고 있는바 웬만한 책으로는 내 눈에 들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근래 내가 읽은 책 중에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으며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꼭 읽으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은, 혹은 내가 직접 구입해서 선물로 주어 읽게 만들고 싶은 책이다.(대학생 입장에서 책 한 권의 값도 부담스러운 마당에 이렇게 구입해서라도 읽게 만들고 싶은 책이라는 것은 이 책이 책 값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맨 처음 이 책의 제목인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란 제목을 보았을 때 든 생각은 그저 고리타분한 역사책을 생각하였다. 보나마나 연대 순으로 단순히 아프리카의 역사를 객관적 입장에서 단순 서술하고 말겠거니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단순히 아프리카의 역사를 단순히 사실만 나열하는 일반 역사책이 아니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사실(Fact)”라는 것도 아프리카에서는 서구 열강 입장을 대변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글쓴이는 이런 “사실(Fact)” 이면의 “진실(Truth)”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런 책은 리뷰가 길 필요가 없다. 그저 그런 책에 대해서 리뷰를 쓸 때는 머리와 가슴에 남는 것이 없어서 책을 뒤적거리면서 리뷰를 쓰지만 오히려 좋은 책일수록 중언부언할 필요 없이 리뷰는 짧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히 말하지만 “그냥 읽어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