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Immune)"의 중요성은 최근 COVID-19의 대유행(팬더믹) 상황에서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일반인이 백신 1차, 2차 접종, 심저어 부스터샷이란 단어를 대유행 이전만 하더라도 전혀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면역학은 정말로 복잡하고 어려운 학문이다. 대학교에서는 3학년에 2학기 동안 배우는 학문이나 글쓴이가 언급한 대로 "유감스럽게도 많은 과학자가 자신이 발견한 것에 대하여 적절한 이름을 붙이고 알아듣기 쉬운 말로 설명하는 데는 영 젬병이며, 이 점에 관해서는 면역학은 모든 과학 중에서 최악"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글쓴이 Philipp Dettmer(필리프 데트머)은 자신이 운용하는 저명한 과학 유튜브 채널의 제목인 "Kurzgesagt - In a Nutshell"(사실 이 단어의 뜻은 "짧게 말하자면" 이지만, 독일어임을 감안할 때 마치 면역학의 어려운 단어들을 보는 것과 같다.)과 같이 어려운 면역에 대해 복잡한 서술은 최대한 줄이고 다양한 그림을 통하여 필요한 수준으로 단순화하여 서술하는데 성공했다. 사실 천문학, 심리학 등에 대한 자연과학 서적에 비해 생물학, 그 중에서도 면역에 대한 자연과학 개론서가 없었는데 COVID-19의 대유행 하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면역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