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님과의 온라인 댓글 만남에 대한 여러분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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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강연회> 후기를 작성해주시는 분들 중 1분을 선정,  
  알라딘 상품권(5만원)을 드립니다! (기간 1.14~1.21 /후기작성시 페이퍼에 해당 도서를 '알라딘 상품넣기'로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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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성이 2008-12-30 13:28   좋아요 0 | URL
[참석]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Julian 2008-12-30 13:54   좋아요 0 | URL
[참석//중복신청] 갑자기 간절히 가고 싶다고만 쓴다고, 불러주지는 않을 지도 모른단 생각에, 내게 이 자리가 필요한 이유, 적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몇 자 추가로 적어 신청해 봅니다.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운좋게 자유방임형 부모님을 만나지 않았거나, 현실의 무게가 나를 눌러 올 때, 그럴 때 있잖아요. 정말 누구나 다 모든 걸 벗어나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걸까? 정말 그걸 모두에게 다 권하시나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살 수 있다고? 제 생각엔요, 거기에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잖아요. 다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맞닥뜨렸을 때 이걸 강요가 아닌 나의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게 아닐까 싶네요. 제 말이 맞나요?

본인의 선택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없으신지. 본인의 인성 지도를 완성하셨는지. 등고선과 임계점이요. 누가나 다 그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그 지점에 도달했을 때 만난 자신의 모습이 내가 생각하던 것과 너무 다르면 어떡하나요. 나는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려 했는데 알고보니 이기적이었다던가. 그런 모습까지 다 자기 자신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근데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내가 원래 생겨먹은 것 외에 좀더 다른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도 있지 않겠어요?

그리고 사람은 변한다고 생각하세요? 임계점과 등고선 지도를 완성했는데 지형이 변하면 어떻게 되나요? 저는 정말 많이 변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심리 테스트를 해 보면 알 수 있잖아요.

서른 하나에 인생, 아직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른다고, 그런 사람 너무 많다고 하셨죠. 사실 저도 아직 그래요.특히나 이번 연말이 그렇네요. 31과 32 사이엔 보이지 않는 fine line이 있는 것 같아요. 20대를 stretch stretch해서 30은 아직은 20대 끝자락, 31은 20대에 한없이 가까운 30대. 이제 서른 둘이 되면 빼도 박도 못할 것 같은 느낌 총수님 책만으로는 안 되겠고, 저도 실크로드 횡단을 떠나던지, 아님 직접 만나 뵈어야 되겠네요.


불러주실거죠? 정말 뵙고 싶어요.

강철햇살 2008-12-30 15:11   좋아요 0 | URL
아썅~ 서울이잖아... 그래도 불러만 준다면 간다. 나도 함 까지르고 싶다... 불러주세요!!!

뽀르탕팡 2008-12-30 15:13   좋아요 0 | URL
[참석] 공무원고시에 발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채용이 안되는 이유로 무가치한 인간인듯 느껴지는 요즘 같은때... 벌레로 '변신'한 기분을 체험하고,, 괜히 안광복 선생님의 책제목같은 '인생고수'가 되고 싶어지는데~ 생존의 위협을 핑계로 무엇도 겁내고 있는 2달 안남은 대학생입니다....... 꼭 참석하고 싶습니당~^^!!

원반 2008-12-30 16:22   좋아요 0 | URL
[참석] 길잃은 미혼 30대 직장인입니다. 어준님의 강연을 통해 잃어버렸던 길을, 최소한 마음가짐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sarah 2008-12-30 18:02   좋아요 0 | URL
33세 유부녀 직장인입니다. 강의를 들으며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minhee920529 2008-12-30 19:01   좋아요 0 | URL
참석: 어릴 땐 공부하라니까 공부하고, 자격증 시험 보라니까 보고, 학원가라니까 가고 그렇게 부모님께서 시키는 대로 살면서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런 삶에 회의를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와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자고 생각해도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의욕도 생기지 않고.... 그렇다고 부모님께서 시키는대로 하면서 살아가는 건 이제 제가 싫어서 못하겠구요.
예전에 학교선생님께서 '요즘엔 부모님께서 시키는대로만 하면서 살아가는 애들이 너무 많다'라고 하셨을때 '난 절대 안 그래. 난 확고한 목표의식이 있는 걸. 내가 그럴리 없어' 하고 코웃음 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그런 애들 중에 한명이었던 것 같아서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직접 총수님 만나뵙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같은 이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2008-12-31 0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고양이 2008-12-31 14:02   좋아요 0 | URL
<꼭 참석> 한겨레에 연재될 동안 때론 눈이 확 뜨이는 기쁨을, 때론 아프게 가슴을 찔리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꼭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주 힘든 친구 한 명을 데려가고 싶습니다. 꼭 뽑히고 싶어요!

병아리쓰레빠 2009-01-01 01:37   좋아요 0 | URL
'건투를빈다' 애독자가 수만명일 터이고, 김어준총수님 만나뵙고 싶어하는사람도 굉장히 많을것같은데..
총수님 완전 스타작가시네요..ㅎㅎ
[건의사항]참석못하게 되면, 못하는 사람따로 실망이 클겁니다.
주최하는 알라딘에 건의드리면, 강연에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강연이 끝난후 강연회 내용을 자세히 다른독자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강연회를 담은 비디오나, 강연회의 내용들을 다른독자들도 알 수 있도록 해주시는것이 최소한 알라딘에서 '건투를 빈다' 를 구입한 독자들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득이 참석이 어려워(당첨도 어렵거니와..ㅎㅎ) 건의사항만 드리고갑니다.
주관하시는 관계자분께서는 이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esan 2009-01-02 02:10   좋아요 0 | URL
[참석]책에 올라온 사연들을 보며 대리만족하다가 이제 직접 대면해서 고민해결하렵니다!

원클래스 2009-01-02 13:17   좋아요 0 | URL
[참석]책 정말 잘읽었어요. 한겨례 ESC 에 나왔을 때부터 자주 봤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책도 재밌게 잘 읽었구요. 강연 넘 기대됩니다. 20대 후반에 무엇을해야할지 ..막막한 20대에게 빛을 주세요! 꼭 뽑아주세요.

ksy888 2009-01-02 13:41   좋아요 0 | URL
[참석]'건투를 빈다' 의 전도사입니다. 과년한 노처녀의 몇 안되는 바람중 하나인 총수님 한번 뵙고 싶군요.
자꾸 튕기는 남친과 함께 가고싶습니다. 지방이라서 당첨되면 휴가내고 갈랍니다.

JM 2009-01-02 14:24   좋아요 0 | URL
[참석] 온라인 답변들 잘 봤습니다. 타자의 고민을 듣고 이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김어준님은 그 것을 해내시더군요. 저는 2009년 올해 20살이 되어서 막 88만원 세대에 편입했습니다. 스펙쌓기 자체를 싫어하고 대학도 그리 좋은 곳이 아니라서 앞으로의 길이 막막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느끼지 못한 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싶고 명문대를 가기 위한답시고 인권 침해를 받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활동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이게 또 말처럼 쉽지만은 않아서 어떻게 활동해야 할 지 막막하고 그럽니다. 선생님의 촌철살인 강의를 듣고 질문도 드리고 싶습니다. 꼭 참석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einfachjin 2009-01-03 00:47   좋아요 0 | URL
한겨레 ESC 코너에 연재되던 글들을 무척 흥미롭게 읽었던 독자입니다. 신문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다양한 내용들을 책속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연회에서 책에 실리지 않은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습니다.

Genie 2009-01-03 11:21   좋아요 0 | URL
참석 : 한창 방황하고 있는 25살 청년입니다. 김어준 형님을 한번 뵈어 인생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강연회 신청합니다!!!

마늘빵 2009-01-03 14:28   좋아요 0 | URL
[참석] 신청합니다!

숲고양이 2009-01-03 19:09   좋아요 0 | URL
[참석] 출판사에서 일하는 30대 편집자입니다. 한겨레 연재글 재밌게 보다가 책까지 나와서 반가웠는데, 강연회도 하신다니 꼭 뵙고 싶네요. 특히 가오잡지 않는 명쾌한 글을 쓰게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31ad 2009-01-04 22:33   좋아요 0 | URL
(참석)작가님과 귀중한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상규 2009-01-04 23:06   좋아요 0 | URL
(참석)신청합니다. ^^

비로그인 2009-01-05 02:06   좋아요 0 | URL
(반드시 참석) 또 한번의 참석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딸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비로그인 2009-01-05 16:13   좋아요 0 | URL
한겨레랑 코스모폴리탄에 연재하시는 상담글도 꾸준히 보다가 이번에 책 내신거 바로 사서 단숨에 읽었네요. 저도 방황하는 청춘이기에 너무나 와닿는 글이 많았습니다. 제대로 독립된 자아로 살고픈 마음이 불끈불끈 들더군요. 강연회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제발~~~뽑아주세요

nickjs 2009-01-06 13:24   좋아요 0 | URL
[참석!] 제 ['심장'] 이 원합니다.!
오랜만에 잠들어 있는 제 심장세포를 꿈틀거리게 해준 김어준님 !
책 받자마자 밤새서 다 읽을 정도로 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 책입니다.
12월 부로 3년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새로운길 모색중입니다.
그동안 너무 상자 안에만 있었더니 상자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거 알면서도 가슴과 머리가 따로 노네요!
서울에서 4시간 걸리는 경상도에 살고있습니다.
당첨만 된다면 그까이꺼 거리,시간 아무것도 아닙니다.
당장 버스타고 날아서 서울에 사는 친구와 함께 가겠습니다.
자신감을 넘어서 자존감을 가지신 김어준님! 그 오로라! 꼭 직접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먕먕 2009-01-06 02:58   좋아요 0 | URL
<백퍼참석가능 2인신청>

안녕하세요. 갑자기 이벤트란 들어와서 어준님 뵙자니,꼭 참석하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시간도 비구요..^^;; 동생과 함께 갈거예요!
서울상경 십년째.. 강하고 쿨한척 했지만 점점 약해지는 저를 뒤돌아보았습니다.
요샌 근심걱정에 얼굴은 웃고있지만 입이바싹마르네요;; 그래서 일부러 약속도 잘안잡아요ㅜㅡㅜ
이래저래 남과 비교안하려하지만 자꾸 하게 되네요.
제 자아가 무럭무럭성장하게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영양수 한번 끼언질 강연회 참석한번 시켜주세요!

오프라인으로 <건투를빈다>에서 읽은 것 이외에 혹은 덧붙여 한마디라도 더 듣고싶은 합정동사는 처자가 신청드립니다..

jadeston 2009-01-06 13:53   좋아요 0 | URL
<참석> 간절히 신청합니다 안녕하세요 총수님. 올해 35살 된 노총각입니다. 간단히 말해 책머리글에서 본 다 행복하지고 하는 짓거리 아니냐는 그 한마디에 충동구매한 책이지만 인생매뉴얼로 고이 모셔놓고 필요할때 어려울때 보고있습니다
제 고민은 여지껏 제가 제 삶을 잘 살아온건지 회의감이 듭니다.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뒤돌아보면 허탈합니다.
작은 식당을 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작은 아파트도 한칸 샀지만 결혼을 약속했던 3년사귄 여자친구와도 헤어졌고 그렇다고 많은 돈을 번것도 아닙니다 살아야 할 이류를 못찾아서 그냥 다람쥐 쳇바퀴돌듯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결혼 나이 어머님 눈치 재 건강 외로움 그러나 결혼이라는것 하고 싶으나 제 현실과는 너무먼 얘기같습니다 . 도와주십시오 살아가는 이유 방법을 조금이라도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rain3522 2009-01-06 21:54   좋아요 0 | URL
<꼭꼭참석> 23살되는 대학생입니다. 학과일정에 맞추다 보니.. 어느새 4학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졸업을 하겠죠?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구가 필요합니다.

BookLover 2009-01-06 22:46   좋아요 0 | URL
<참석> 휴가라도 내서 꼭 참석하렵니다.

italtine 2009-01-07 00:12   좋아요 0 | URL
<참석> 난 잘 살고 있는 걸까?란 말이 가슴을 아립니다. 올해 서른...20대가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시간은 항상 저의 보폭보다 빠른 것 같네요. 나이는 한두살 먹어가는데 지금 잘 살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가슴도 답답하고 머리도 답답하고...총수님처럼 넘치는 카리스마와 속을 시원하게 하는 언변에서 위로받고 길을 찾고 싶습니다.

별아저씨 2009-01-07 09:08   좋아요 0 | URL
<참석> 간절히 바램합니다.

DS짱 2009-01-07 11:52   좋아요 0 | URL
총수님 총수님의 멋진 강의 꼭 듣고 싶어요... 저를 꼭 불러주세요

비로그인 2009-01-07 18:55   좋아요 0 | URL
(참석)어느 책글 중에 (사막에서는 네가 가젤이던지 사자이던지 간에 아침에 눈을 뜨면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서든 굶어죽지않기 위해서든 뛰어야 한다고 했다 )서른살초반..회사에서 병정 개미처럼 살아야했던 나에게는 퍽이나 공감이가는 말이였던 건 분명 맞다....그러나 지금 난 사막에 살고 싶지 않다 왜 뛰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총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gongdosa 2009-01-07 20:28   좋아요 0 | URL
난~ 시사IN에서 하는 총수 강좌도 마감하는 바람에 놓쳤을 뿐이고~, 이제 이게 총수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뿐이고~~~

가루 2009-01-07 23:01   좋아요 0 | URL
<참석>

1월 7일 세이프~ 어준님 만나는 이벤트 까먹지 않고 있다가 이제 퇴근하고 집에 막 들어와서 신청합니다.

회사생활 시작하면서 난 절대 야근하지 말아야지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줄창 야근이네요. 윗사람의 압박보다는 일에 대한 욕심이 계속 생겨서 그 욕심이 저를 압박합니다. 출세하고 성공하기 위한 욕심이라는 표현을 쓰면 아마추어같은데 일에 대한 욕심이라고 하면 프로같죠? 그걸 노린거에요 흐흐흐.

오늘 저녁밥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가서 일을 하는데 집에서 노는 친구한테 전화가왔어요. 자기 친구 하나가 저랑 같은 전공인데 혹시 회사에 자리 나는거 있냐고. 그래서 제가 공채 끝났다고 답하니까, 나중에 채용공고 올라오면, 그 때 자기가 생각나면 꼭 연락해달라고 얘기하네요.
참 아이러니해요. 저는 밤에 일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놀고 있고. 놀고 있는 걸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왜 이렇게 일도 돈도 다른 모든 것도 한쪽으로 몰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기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묻고 싶진 않고 그냥 이런 얘기가 하고싶었어요. 누가 대답해준다고 그렇게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범답안이 있다고 해도 그대로 따르지 못하는 저를 보면 더 자괴감이 들겠죠? 그래도 저는 일을 나눠서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죠.

공식대인배 어준님을 보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yggajock 2009-01-07 23:38   좋아요 0 | URL
학교에서는 성적 꼬리표를, 대학생이 되어서는 88만원세대라는 꼬리표는 여전히 성적의 잣대로, 평가를 위한 기준으로 붙일 수 밖에 없는 26살 청년입니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음을 신년 첫 해를 보면서, 벽두부터 방송조작이 되는 등 시끄러운 주변 풍경들을 돌아보며 실감하고 있습니다. 소위 명문대라는 메뉴스크립트를 따라 열심히 노력했으나, 이제 정해진 시나리오는 이미 끝이 났고, 어떤 이야기를 더 써야할 지, 펜대의 잉크는 조금씩 그 촉촉함을 잃어가며 '시간'과 '경쟁'이라는 마감압박이 한없이 어깨를 누르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해야할지, 막연한 스케치만 되어 있을 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배짱과 스케치에 채색할 수 있는 물감의 질감을 한 수 배우고자, 딴지일보 총수이기도 하고, 푸근한 형님같은(사실 만나보면 아닐 수도 있겠지요) 김어준 씨를 만나고자 합니다. 어디에서도, 누구도 해줄 수 없는 따끔한 혓바닥으로 저의 정수리에서 발뒤꿈치 때까지 말끔하게 벗겨주시길 감히 부탁드립니다. 자꾸만 김창완 밴드의 경쾌한 가사가 희미한 울림으로 귀에서 탈색되는 요즘입니다. 괴물은 아니더라도, 사람답게 자신있게 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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