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하는 글쓰기
강창래 지음 / 북바이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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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 무릎을 치면서 거 참 맞는 말이라고 공감하며 읽었다. 고유어를 써야 한다는 글을 읽으면서 내가 했던 생각이 딱 그거였기 때문이었다. 내가 아무리 고유어를 찾아 쓴들, 읽는 사람이 못 알아 들으면 의미가 있나 하는 것이었다. 특히나 나는 아이들과 자주 접하기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자주 접하고 간혹 그것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의 문제점도 느끼기 때문에 그랬다. 그 외에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원칙들이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는 부분들은 아주 재미있었다. 통쾌하기도 하고.
후반부에는 글쓰기 과정과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두고 있다. 아마 글을 쓰려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글의 종류별로, 글의 내용과 표현 의도별로도 확인해 볼 수 있고 적절한 예문도 도움이 되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의 글을 읽으면 반드시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술술 읽힌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이 얼마나 술술 읽히겠는가.

인간의 언어는 있는 것을 묘사하고 설명하기보다는 없는 것을 있게 만드는 데 훨씬 더 특화된 마법의 도구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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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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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너무 똑같다. 점점 견고해지는 자본주의 계급은 이제 어떻게 될까


하버드와 스탠포드 대학생 삼분의 이는 소득 상위 5분위 가정 출신이다. 장학금과 기타 지원책이 후하지만, 아이비리그 대학생 가운데 하위 5분위 출신자는 4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하버드와 그 밖의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소득 상위 1퍼센트(연간 63만 달러 이상) 출신의 학생은하위 50퍼센트 가정 출신 학생보다 많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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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국어책이 쉬워지는 토론 수업 먼저 시작하는 예비 중학생 국어 수업 2
김소라.방윤숙 지음 / 팜파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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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카페 원칙이지만, 모든 의사소통 활동에서 지켜져야 할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훨씬 더 생산성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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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국어책이 쉬워지는 토론 수업 먼저 시작하는 예비 중학생 국어 수업 2
김소라.방윤숙 지음 / 팜파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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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수업이라는 제목이지만, 내용 중 진짜 찬반 토론에 해당하는 것은 1/3 정도라고 생각된다. 그 외는 토론이라기보다는 독후 활동에 가깝다. 토론 소스를 얻으려고 구입한 나에게는 아쉬운 부분이긴 한데, 독서 후 활동을 찾는 독자에게라면 꽤 유용할 거라 생각한다.
교과서에 수록되었던 작품들과, 그 외 읽을만한 작품 목록을 참고할 수도 있고, 여기 나오는 독후 활동의 다양한 방법ㄷ르을 활용해 볼 수도 있겠다.

전부터 토론 책을 꾸준히 찾아 읽어왔는데, 최근에 오랜만에 토론 책을 검색해보고 꽤 놀랐다. 전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토론 책들이 꽤 많이 나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토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생각도 들고, 그럼에도 토론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책은 찾기가 어렵다. 모든 지식은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지만, 토론은 유독 온갖 것들과 섞여 제 고유의 영역을 확보하기 어려운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최근 학생들이 토론 대회에 나와서 발언하는 것을 보고 살짝 감동받았다. 과거에는 토론 대회 심사를 갔을 때는 학생들이 나와서 앵무새처럼 외운 말 읊어대로 그랬는데, 상대 발언 듣느라고 눈동자도 안 움직이는 것을 보니 우리 선생님들 많이 노력했구나 싶다. 토론은 경청이 먼저이고, 경청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 목소리 큰 사람, 비열하고 뻔뻔한 사람이 승리하지 않는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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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카페의 원칙이지만, 모든 의사소통 과정에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된다. 이런 환경에서 대화를 나눈다면 생산성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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