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하는 글쓰기
강창래 지음 / 북바이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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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 무릎을 치면서 거 참 맞는 말이라고 공감하며 읽었다. 고유어를 써야 한다는 글을 읽으면서 내가 했던 생각이 딱 그거였기 때문이었다. 내가 아무리 고유어를 찾아 쓴들, 읽는 사람이 못 알아 들으면 의미가 있나 하는 것이었다. 특히나 나는 아이들과 자주 접하기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자주 접하고 간혹 그것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의 문제점도 느끼기 때문에 그랬다. 그 외에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원칙들이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는 부분들은 아주 재미있었다. 통쾌하기도 하고.
후반부에는 글쓰기 과정과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두고 있다. 아마 글을 쓰려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글의 종류별로, 글의 내용과 표현 의도별로도 확인해 볼 수 있고 적절한 예문도 도움이 되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의 글을 읽으면 반드시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술술 읽힌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이 얼마나 술술 읽히겠는가.

인간의 언어는 있는 것을 묘사하고 설명하기보다는 없는 것을 있게 만드는 데 훨씬 더 특화된 마법의 도구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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