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인간에게 특별한 책임을 부여했다. 그것은 의식이라는빛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선택권이다. 더 깊이 인식하려고 파고드거나, 아니면 굳이 인식하려고 애쓰지 않을 수도 있고 적극적으로 인식을 피할 수도 있다. 우리에겐 생각하거나 생각하지 않을 선택권이 있다. 이것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책임의 뿌리이다.p.66
공간에 관심이 많다면 읽어볼만 하다. 인테리어 조언 같은 건 없지만 환경의 중요성이나 집에 대한 관점 같은 걸 생각해볼 수 있다. 다만 딱히 놀랍거나 하지는 않다. 생각보다 상식적이랄까.
미로 속에 인물이 있다. 교차 지점을 통과할 때마다 뒤에 있는 문이 닫힌다.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다. 다른 경로는 모두 막다른 길로 안내한다. 바로이 상황이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딱 적절한 수준의 제약이다.
현을 텐트라고 보면 가운데에앞서 본 인물, 장소, 상황, 감정의 사각형을 텐트리트 폴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