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뚝딱! 탈것 : 긴급출동편 쉬운 만들기 시리즈
새샘 편집부 지음 / 새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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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좋아하는 아들이 혼자 만들수 있을까 싶어서 사 보았다 진짜로 접어서 끼우기만 하면 뚝딱 만들어지기는 한다. 그런데 문제는 끼우는 게 빠지지 말라고 도드라지게 만든 것 때문에 잘 안 들어간다는 점이다. 결국 또 엄마 만들기 시간이 되었다 ˝안 해줄거죠...?˝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안해주냐 아들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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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로마사 1 - 1000년 제국 로마의 탄생 만화 로마사 1
이익선 지음, 임웅 감수 / 알프레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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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조선왕조 500년. 한 왕조가 50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견딘 것은 놀라운 일이다. 왕정이 가지는 무수한 문제점을 지니고도, 한 성씨를 왕으로 모시는 세습의 폐단을 가지고도 그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로 사람들은 권력의 분리를 이야기한다. 때로 잘 작동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았지만, 원칙적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기능을 가진 기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로마는 이 권력의 분립을 아주 오래 전에 이뤄낸 국가로서 제국을 꿈꾸는 이들의 롤모델이 된 것은 아닐까. (물론 제국을 이루고자하는 이의 목표는 분립에 있지 않겠지만)

 

추천이 어마어마해서 냅다 찜해놓고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오랜만에 글에서 벗어나 그림을 좀 감상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럼에도 걱정했던 것은 이런 만화류의 인문이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복잡해지면서 읽기는 읽되 무엇을 읽었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이해하기 편하다는 만화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준 훌륭한 책이었다.

 

로마의 인물들이나, 전쟁의 추이를 중심으로 한 책들이 복잡해서 읽다가 지쳤다면, 로마의 권력 체계와 구조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기본 교양서로서 로마인들의 복잡한 이야기를 읽기 전에 읽는다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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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란 무엇인가 1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인터뷰 1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 다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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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창작자에 대한 일화가 있다. 뛰어난 소설가였던 그는 자신은 단 한 번 글을 써서 그대로 묶어 소설로 낸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가 천재 작가라고 생각했다. 글이란 뛰어난 영감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쓰는 것이라는 생각의 실체가 바로 그였다. 그런데, 그의 사후 사람들은 그가 글을 쓰던 방에서 수천장의 원고지뭉치를 발견한다. 거기에는 쓰고 지운 흔적이 빽빽하게 남아있었다.

 

'퇴고'가 없는 글은 없다. 어떤 천재도 자신의 글에 처음부터 만족하지는 않는다. 때로 한 단어를 위해서 며칠밤을 고민하고 한 장을 쓰기 위해서 서른번이고 마흔번이고 같은 장을 다시 쓰는 수고를 계속하는 것. 그것이 작가들이 밥먹고 주구장창 하는 일이다. 그러면 소설이 된다. 그러니 독자들은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그 글자 하나하나를 씹어 삼키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또는 꼼꼼하게 한 자씩 씹어 삼켜야 되기도 한다. 그 두 경우 모두 각각 맛이 다름은 물론이거니와 그것이 바로 작가가 바라는 바이기도 할 것이다.

 

필립 로스는 작가들이 서로에게 얼마나 작업하는지 묻는 것은 '그도 나만큼 미쳤는지'를 확인하고 싶은 것일 뿐이라며 이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인터뷰에서 본 작가들은 모두 조금씩은 미쳐있었다. 때로는 하나의 주제에, 구조에, 아름다움에. 그리고 그것들이 모두 자신의 언어로 표현되도록 하기 위해 애썼다. 하루에 몇 시간이든 더 긴 시간이든 오로지 자기 방에서든 여행을 하면서든 서서든 앉아서든. 이런 구체적인 방법이 무슨 상관이랴.

 

움베르토 에코, 오르한 파묵, 무라카미 하루키, 폴 오스터, 필립 로스, 밀란 쿤데라, 이안 매큐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레이먼드 카버, 윌리엄 포크너, E.M. 포스터까지. 과거로부터 지금의 시대에도 여전히 유용한 이름들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특히 이 책은 천천히 조금씩 읽었다. 각 소설가의 인터뷰는 그들의 개성이 담겨 있어서 그의 작품을 많이 읽었으면 읽었을수록 더 재미있게 읽혔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인터뷰를 읽고 다시 소설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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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손톱
빌 밸린저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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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저택살인사건'이라는 영화의 홍보 광고를 보다가 '어? 저거 내가 읽은 책 내용인데?'하고 검색을 해 보았다. 홍보글 어딘가에는 원작 소설이 적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없었다. 원작 소설이 없는 것인가... 내가 착각했나 하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닮은 내용이었다. 시체가 없고, 시체를 치운 흔적만 있다. 이와 손톱이 증거이다. 살인자는 누구인가... 등등. 추리소설에서 살인의 방법과 살인을 숨기는 방법까지 일치한다는 건 내용 전부가 같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마술사가 모자에서 비둘기를 꺼내는 방법을 들켜버렸는데, 그 다음에 비둘기를 꺼내든 토끼를 꺼내든 뭐가 다르단 말인가.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 며칠 되지 않아 이 책이 소개되었다. 영화의 원작이라고. 그럼 그렇지 싶었지만 한편으론 의문이 남는 것도 사실이었다. 알려지길 바라지 않았던 건지 실수인지.

 

살인범을 피의자로 세운 법정과. 실제 살인 사건이 일어난 과정이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작품은 살인사건 그 자체의 기괴함보다는 플롯의 흥미로움이 더 컸다. 이제 어지간한 추리도 모두 등장했고, 미스터리도 알만큼 아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거예요~! 라고 소리쳐봤자, 이 정돈 이미 경험했어! 라는 소릴 듣기 쉽다. 그러니 플롯이 필요하다.

 

중반 이후에는 어쩌면... 하고 짐작되는 바가 생기지만, 그래도 읽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작가의 필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그리고 독자가 흥미를 느끼는 지점은 오히려 살인자를 찾아가는 한 마술사의 행보에 있을지도.

 

제목이 외 절실한 삶의 목표-죽음 인지는 읽어보면 저절로 짐작이 갈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저토록 절실하게 찾아서 결국. 죽고 싶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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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작가의 탐나는 글쓰기 - 처음 시작하는 콘텐츠 스토리텔링
박경덕 지음 / 더퀘스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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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들의 스승이라는 저자의 강연을 들은 기분이었다. 초점은 아마 방송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맞춰진듯하다. 그들의 삶을 엿볼 기회를 얻는 건 덤. 하지만 다른 글쓰기 지향자라면 조금 너저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핵심은 있으니 한번쯤 읽으면서 나에게 맞는 조언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아마 어느 부분에는 반드시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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