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아까운 밤이 지나고 있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오늘은 내 생일만큼 좋은 날이었고..
너는 곧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그 먼 네 학교까지 오늘 나는 찾아갔지
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함께 갔던 선생님과 함께 동네 책방을 들렀어
그리고,긴 시간이 지난 하루의 마지막 부분에서 시사인 부록까지 만나게 되었어
스벅 빨강 컵, 흰 눈, 그리고 너의 손 편지..모두가 다 고마워.락방님 인용문 식으로 ˝어떻게 이런 사람이 내게 왔지?˝
너는 나에게 좋은, 참 좋은 벗이었어 졸업을 축하해!올 해가 마흔이라고 기겁하던 네 얼굴이 떠올라 웃음이 난다.
알렝 바디유의 사랑 예찬과
토지를 열독 중인 친구에게 사다 나르고 있는 9,10권째 토지님을 사야겠네
아 나는 왜 이렇게 사는게 좋지,황홀하지,아플만큼 감미롭지,고맙지?눈물이 날 만큼 감지덕지 한 시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