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샀다.
샀고,
1987봤다.

스벅도 다녀왔고
누군가들도 만나고
집들이도 다녀왔는데

마음이 먹먹하다.
나도 이사를 곧 하니까
마음이 먹먹하다.

사진도 정리하고
마음도 정리하고 있는데
그럴수록 깨닫게 된다

나는 참 너를 많이 좋아했었네,하고...
나는 참 쉽게 무언가를 좋아하고
또 그 무엇을 쉽게 버린다,미워한다.

저를 조심하셔요
나는 쉽게 좋아하고 쉽게 싫어하는
시샘많은 여자...

많은 시간을 한 곳에서 살았구나
기쁨 팡팡인 날인데
글은 쓸 수록 적막해진다

영화 탓을 해 본다.
장준환..지구를 지켜라도
미친 듯이 좋았는데

아,
정말 좋다.
꼭 보세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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