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아까운 밤이 지나고 있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오늘은 내 생일만큼 좋은 날이었고..

너는 곧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그 먼 네 학교까지 오늘 나는 찾아갔지

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함께 갔던 선생님과 함께 동네 책방을 들렀어

그리고,긴 시간이 지난 하루의 마지막 부분에서 시사인 부록까지 만나게 되었어

스벅 빨강 컵, 흰 눈, 그리고 너의 손 편지..모두가 다 고마워.락방님 인용문 식으로 ˝어떻게 이런 사람이 내게 왔지?˝

너는 나에게 좋은, 참 좋은 벗이었어 졸업을 축하해!올 해가 마흔이라고 기겁하던 네 얼굴이 떠올라 웃음이 난다.

알렝 바디유의 사랑 예찬과
토지를 열독 중인 친구에게 사다 나르고 있는 9,10권째 토지님을 사야겠네

아 나는 왜 이렇게 사는게 좋지,황홀하지,아플만큼 감미롭지,고맙지?눈물이 날 만큼 감지덕지 한 시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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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8-01-11 00: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아요만 누르고 가려고 했는데ㅎㅎ
댓글엔 댓글로 갚아야겠어요.
졸업하신 지인분 축하드려요. 진심으로 기뻐하시는 게 느껴져요.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 시 참 좋네요.
글씨는 더 좋구요.
한파주의라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곰곰생각하는발 2018-01-11 1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입니다. 클래비스 님.. 기쁨 폭탄의 글이니 저도 기쁘네요.. ㅎㅎ 글구, 저 위 글씨체 정말 예쁘네요. 신기합니다. 저런 글씨체 ㅆ는 사람이 궁금함..

clavis 2018-01-11 13:42   좋아요 0 | URL
저희 동네 책방 ‘책,봄‘주인장님 글씨입니다 저도 저렇게 예쁜 글씨는 처음봐요 꼭 프린트 된 것 마냥 예뻐요

서니데이 2018-01-11 2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씨가 참 예쁩니다, 라고 쓰려다 예쁜 폰트일지도 몰라서 망설였는데, 손글씨였네요.
오늘 밤이 참 춥습니다. clavis님, 따뜻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