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의 정치학 도란스 기획 총서 4
정희진 외 지음 / 교양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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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폭력이 발생한 것 자체가 아니라 폭력 자체가 제도의일부라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 정체성의 정치는 결국 피해 집단을 전형화하고 피해자 개인의 역량에 모든 것을 맡기게 된다. 사회적 책임은 사라지고 피해를 경험했다는 ‘정황‘은개인에게 평생의 정체성이 된다. 피해자는 자신의 전 생애를 걸고 ‘미투‘를 해야 한다. 이것은 당사자, 여성주의자 모두가 가장지치는 방식이다. 우리는 그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바랐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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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늘 뭐 먹지?
권여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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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전자책으로 읽다가 중단했다. 언젠가 다시 읽어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어디까지 읽었는지 기억이 안났다. 그래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일본 도서관에서 발견했다. 반가워서 덥썩 집었다.
나는 워낙 편식을 심하게 하는 사람이고 미식가가 아니여서 음식에 관한 에세이는 잘 읽지 않는다. 하지만 믿고 읽는 권여선 소설가님의 책이라 읽지 않을 수 없었다. 글 모두 너무 재미있었다. 삼시세끼 차리고 치우는 것만큼 고된 일도 없다. 그리고 맛인란 그 당시 상황과 분위기, 같이 먹는 사람과도 긴밀하게 연관되어있다.
입맛이 잘 맞는 사람과 같이 식사를 하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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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벌새
김보라 쓰고 엮음, 김원영, 남다은, 정희진, 최은영, 앨리슨 벡델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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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쌤 글이 있어서 보았다. 백델과의 대화도 매우 좋았다.

사랑에 필요한 것은 영원한 약속이 아니라 영원하지 않을 관계를 끝낼 때, 상대방과의 관계에서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일이다. 그래서 "사랑은아무나 하나", 이 말은 언제나 명언이다. 사랑은 윤리적인 사람만이 시도할 수 있는 행위다. 가족은이러한 윤리를 제도로 대신하려는 체제다. 당연히실패할 수밖에 없다. 호주제 폐지 운동 당시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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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 대하여 오늘의 젊은 작가 17
김혜진 지음 / 민음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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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엄마의 노동은 어떤지, 엄마는 왜 ˝보통의 삶˝을 그렇게 희망하는지. 제발 요양사들 월급 올리고 대우를 제대로 하도록 바꾸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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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딸에 대하여 오늘의 젊은 작가 17
김혜진 지음 / 민음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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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진작 읽지 않았을까. 일본어로 번역도 되어 있어서 바로 구입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사람이 생각났다

훌륭한 삶요? 존경받는 인생요? 그런 건, 삶이 아주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말이에요. 봐요. 삶은 징그럽도록 길어요. 살다 보면 다 똑같아져요. 죽는 날만 기다리게 된다고요. 사무실에 가서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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