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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3월
평점 :
피로사회와 우울사회가 2챕터로 있다. 내가 왜 이렇게 피로한가, 왜 우울한가를 알고 싶어서 샀다. 한병철 선생님은
이 사회가 규율사회에서 성과사회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졌다고 본다.
32페이지에 발터 벤야민은 깊은 심심함을 "경험의 알을 품고 있는 꿈의 새"라고 부른 바 있다. 잠이 육체적 이완의 정점이라면 깊은 심심함은 정신적 이완의 정점이다. 단순한 분주함은 어떤 새로운 것도 낳지 못한다. 그것은 이미 존대하는 것을 재생하고 가속화할 따름이다.
-> 누구나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심심할 겨를이 없는 사람들은.. 정신적 이완을 경험할 수 조차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8페이지: 인간은 "어떤 자극에 즉시 반응하지 않고 속도를 늦추고 중단하는 본능을 발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요즘 시대에 정말 필요한 능력일수 있겠다... 누구보다 빠르게 실시간 댓글을 확인하고 그거에 반응하는게 요즘 태세인데...
50페이지: 분노는 어떤 상황을 중단 시키고 새로운 상황이 시작되도록 만들 수 있는 능력이다. 오늘날은 분노 대신 어떤 심대한 변화도 일으키지 못하는 짜증과 신경질만이 점점 더 확산되어간다.
-> 이거 바로 나잖아? ㅠㅠ 짜증과 신경질만 늘어가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