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할머니의 인생 수업
전영애 지음, 최경은 정리 / 문학동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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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문화원은 괴테 인스티튜트이다. 도대체 괴테라는 사람은 왜 이렇게 유명해진걸까. 이제는 한국에까지 괴테 할머니가 계시고, 일본에는 괴테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라는 소설을 써서 아쿠타가와상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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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파수꾼을 떠나며
조이스 메이나드 지음, 이희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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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때부터 글을 써서 상을 받으며 '신동'으로 불린 적도 없고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를 두지 않았고

35살 연상인 유명한 작가와 연애를 하지 않았고

먹고 토하는 식이장애 경험이 없고

언니와의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 적도 없고

낙태시킨 남자와 결혼 생활을 이어가지 않았고

내가 쓴 글이 영화화 되지도 않았고

엄마가 된 기쁨을 알지 못하고

유방 확대 수술을 받지 않았다.


호밀밭 파수꾼이란 책을 재밌게 읽지도 않았고, 이 '거물' 남성 작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전혀 없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10대 후반의 여성이 50대 남성에게 끌리는 이유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잘나가는' 남성의 인정과 격려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만큼의 큰 효력을 발휘한다. 


커리어를 포기하고 결혼하게 되었을 때의 후회와 통탄은 전혀 쓰여지지 않고 담담하게 자신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적어간 것이 좋았다. 모든 일을 세세하게 분석하고 자기를 비난하고 그 비난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나와는 정말 다르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생활력도 대단하다. 빚에 허덕여도 글을 계속 써나가는 정신력... 


책 시작의 엄마 아빠 연애담과 성장기는 솔직히 그렇게 재밌지 않았지만, 엄마가 자기 딸의 몸무게를 신경쓰고 엄마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커리어가 단절된 이야기는 지금도 이어지는구나 싶어서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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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있는 책이다. 이분이 1953년생인데, 10대때 자신의 몸매에 얼마나 집착하고 있는지 나온다. 40킬로였을때도 있다고… 여성의 섭식장애라는 것이 얼마나
잘 알려져있지 않은것일까. 섭식장애에 대해서는 깊게 파고 들지 않고 스쳐지나가듯 언급했으나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처럼 여겨졌다. 왜냐면 요근래 내가 아프면서 2킬로 정도가 빠졌는데 이것 때문에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다. 몸에 힘이 없고 지쳤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몸무게가 줄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에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 자신에게 놀랐다. 그리고 이 여성처럼 내가 40킬로가 되면 어떨까? 더 행복할까? 라는 생각마저 했다는 것이다. 왜 나는 나의 행복을 몸무게와 연관짓는 것일까. 행복이란 도대체 뭐지? 내가 살이 빠지면 왜 그게 은밀한 기쁨이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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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다 읽고 표지를 다시 보니, 얼마나 센스있는 디자인이었는지를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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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누워만 있어도 괜찮을까 - 오늘도 고립의 시간을 살아가는 여성 청년들 이매진의 시선 19
안예슬 지음 / 이매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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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은 이렇게 좋은 책을 전자책으로 내주시지 않는가요.. 내가 요 몇달을 이렇게 누워만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들어보고 싶었다. 대학을 나오지 않고 가족이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주지 못하는 여성들의 사례를 보면서 심란했다. 나도 이런데 본인들은 어떨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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