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전반적으로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겨우 완독했다. 소설을 잘 쓴다고 에세이도 재미있으리라는 법이 없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늘 있었다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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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20-01-15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자책 나왔기에 구매할까 고민하던 차에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ㅋ 큰 도움 되었어요 : )

치니 2020-01-15 21:08   좋아요 0 | URL
취향 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저로서는 이렇게 여기 저기 쓴 글을 챕터 만들어 묶어 내는 책은 아무래도 글마다 편차가 너무 심해서 좋은 독서를 했다는 기분이 들지 않아요 ㅠ
 

어떤 지휘자는 내게 말하길 위대한 음악 작품은 거울과 같이서 모두가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고 했다. 좋아하는 것이면어떤 것이든 음악에 덧붙여도 말이 통할 것이다. 그저 필요한 만큼의 의미만 추가하면 되기에, 음악은 자기 인식을 위한 가장 위대한 방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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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짜르트 참 열심히 틀어 줬는데;;

첫 번째 문제는 모차르트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점이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최초의 연구에서도 이 효과는 단지 10여 분만 지속되었을 뿐 사고 능력이 꾸준히 촉진된다는 언급은 전혀 없었다. 이처럼 최초의 연구는 연구의 한계를 분명히 명시하고 있지만, 이런 중요한 정보가 좀더 넓은 범위의 대중 과학 문화에 유입되면서 유실되었다.

한 발 더 나아가, 최근에는 슈베르트를 모차르트보다 더 좋아하는 경우 슈베르트의 피아노 음악을 들려주면 유사한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스티븐 킹을 좋아한다면 그의 소설을 읽는 것도 상승효과를 가져온다. 이런 결과에 의거하여 연구자들은 모차르트 효과가 사실 일시적 호전 현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즉 우리의 기분 및 각성 상태(우리의 감정을 일깨우는방법)를 일시적으로 향상시켜 과제 수행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는 것이다. 또한, 기분을 북돋우기 위해 반드시 모차르트 음악을 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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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만일 어느 작품 속 인물이 평편하지 않고울퉁불퉁하게 표현됐다면, 부조리한데 그럴 법하고,전적으로 지지할 순 없으되 한편으론 이해할 수 있게 그려졌다면, 그건 그 작가가 유능하기보다(혹은 그능력에 앞서) 겸손하기 때문에 이뤄진 일이라고

"여보, 요새 나 좀 이상해요. 괜히 불안하고 초조하고"
"흥 노이로제군, 누가 현대인 아니랄까 봐"
남편은 척하면 척하고 빠르게 어떤 등식을 찾아내는 데 능했다. 그러나 이런 등식으로 도대체 무엇을 해결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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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rsations with Friends : from the internationally bestselling author of Normal People (Paperback, Main) - 샐리 루니『친구들과의 대화』원서
Sally Rooney / Faber & Faber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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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설은 화자인 주인공 캐릭터가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하면 재미가 훅 떨어진다. 답답이 헛똑똑이 자의식 과잉 주인공의 의식과 행동이 후반으로 갈 수록 이해 안되었고 급기야 엔딩은 좀 혐오스러울 정도. 영국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꼽은 이유가 뭔지 당최 가늠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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