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만일 어느 작품 속 인물이 평편하지 않고울퉁불퉁하게 표현됐다면, 부조리한데 그럴 법하고,전적으로 지지할 순 없으되 한편으론 이해할 수 있게 그려졌다면, 그건 그 작가가 유능하기보다(혹은 그능력에 앞서) 겸손하기 때문에 이뤄진 일이라고

"여보, 요새 나 좀 이상해요. 괜히 불안하고 초조하고"
"흥 노이로제군, 누가 현대인 아니랄까 봐"
남편은 척하면 척하고 빠르게 어떤 등식을 찾아내는 데 능했다. 그러나 이런 등식으로 도대체 무엇을 해결할 수 있단 말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