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밤을 탐하다 -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밤의 역사
박우찬 지음 / 소울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태양의 화가 반 고흐

그가 바라본 밤은 어떤 모습이였을까?

어느날 '별이 빛나는 밤'을 보고서는 그림에 푹빠져 버리게 한

나에게 있어서 밤하늘의 별 처럼 느껴진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래서 였는지 고흐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밤이다.

그가 그린 밤의 풍경들을 보고 있으면 묘하게 빨려들어가 해어나올 수 없게 된다.

 

<반 고흐, 밤을 탐하다>에서 정말 매력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바라본 밤 이야기들이

환상처럼 펼쳐진다.

 

밤이란 태양이 서편의 지평선으로 진 이후 부터

다음날 동편의 지평선으로 뜨기 직전까지의 어둠에 잠긴 시간이다.

 

밤은 역사의 반을 차지하며, 드라마틱한 삶의 역사가 만들어진 시간이라고 말한다.

밤은 일몰, 여명, 황혼, 밤, 새벽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시간을 간직한 세상이다.

 

밤을 사랑한 화가 반 고흐, 그의 그림과 이야기

그가 세상에 남긴 슬프지만 아름다운 외롭지만 화려한 밤에 푹 젖어 본다.

 

사랑과 실패, 성공을 위한 집념

그림에 대한 소신!

 

해가지는 그 시간에서, 해가 뜨기 전의 시간까지

아니 한 밤중의 시간도 특유의 감성으로 그려낸 그의 그림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 하나 읽어 가다보면

 

묘한 밤의 매력에 다들 빠져 버리리라.

 

p. 234 "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검은 점을 보면 꿈을 꾸게 되는 것처럼 별이 빛나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그럴 때는 묻곤 한다. 프랑스의 지도 위 검은 점에서는 왜 반짝이는 저 별들에게 갈 수가 없는 것일까? 타라스코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듯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가 없다."

 

별이 빛나는 밤을 보며 꿈을 꾸었던 그는 <까마귀가 있는 밀밭>을 남기며

밤하늘의 별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알고 있었을까? 그가 떠나고 나서 그의 그림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목록에 있다는 것을...

 

밤하늘의 별이 되어 더는 외로어 말고

그가 남긴 수 많은 별들이 반짝임을 통해서

변해 버린 세상을 느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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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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