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바'같은 입지전적인 인물에 대한 관심은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솔깃할 것이다. 나를 비롯해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엔 오바바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다. 다만 그와(오바마) 측근들의 과거 행적을 나열하고 있을 뿐. 이 책의 내용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오바마 내각 구성원들은 모두(열외없이) 놀라운 비리에 연류되어 있고, 도덕적으로 결함이 많으며, 무능하다는 것이다. 이게 끝이다. 많은이가 기대했던 정치인, 또 많은이가 부담스러워했던 정치인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한 사람에겐 비추. <기만의 정권>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정치인의 부정을 폭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탈세와 부정으로 얼룩진 오바마 정권의 이면- 나는 버락 오바마의 이면이 아닌 그의 정면이 알고 싶어졌다. 본의 아니게 오바마의 이면을 읽고 나니 흠결 많은 또 한 명의 인간에 대한 관심이 생겨버린 것이다. 그가 무결점 인간이라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도 다르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걸 보니 나도 막연히 버락 오바마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나 보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는(본명)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겐 희망이다. 기존의 정치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치인이 새로운 희망을 많은 사람들에게 주고 있으니, 기대를 품은 선량한 사람들이 (결국은)받게 될 상처를 생각하니 벌써 안쓰럽다. 그에게 희망을 품는 보통 사람들과 그 기대를 충족시킬수 없는 보통 정치인 모두다. 이래저래 노무현과 비슷하다라는 생각도 잠시... 미셰말킨=전여옥 ㅋㅋㅋ 나쁜X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