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차기, 곧게 뻗은 다리를 차 올리지만 올라가는건 굽은 통나무... 발차기를 하는 내 모습중 가장 바보 같은건 두 손이다. 손을 어디론가 빼야할 것 같은데 마땅히 보낼 곳을 모르겠다.
한시가 좀 넘었는데~ '차를 한잔 할까?' '참자...회사서 졸지말고'
그러면서 물 땡기고 오는 나. 화덕에 무쇠 주전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인덕션 물 끓이는 소리는 항상 거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