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 위치한 멕시코는 미국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언어, 습관, 풍속 그리고 요리에 있어 독특한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 그 중 칠리페퍼의 매콤한 맛으로 대표되는 멕시코 요리는 우리에게 크게 낯설지 않다.

정열적인 사람들의 성향만큼이나 화끈하고 강한 맛의 멕시코 요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는 이색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흔히 '사랑과 정열의 나라'로 일컬어지는 멕시코. 그래서인지 멕시코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현란한 춤과, 열정적인 축제에 대한 환상을 가득 심어준 나라로 기억된다.

멕시코는 지도상으로 북미에 위치해 있는데, 미국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사람들의 생활은 미국의 영향권에서 어느 정도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즉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언어, 습관, 풍속 그리고 요리에 있어 그 나름의 독특한 색깔을 띠고 있는 것이다.

한때 코르테스의 정복 이후 스페인의 영향을 크게 받은 바 있는 멕시코지만 현재는 마야·아스테카 문명의 토대 위에 튼튼한 문화의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멕시코의 음식 문화는 다른 외국의 음식 문화에 비해 우리에게 크게 낯설지 않다. 칠리페퍼의 매콤한 맛으로 대표되는 멕시코 음식은 오히려 맵고 짠 음식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는 새로운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때문에 이색적인 외국 문화에 호의적인 젊은 층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에 배타적인 경향을 보이는 중·장년층에게도 멕시코 음식은 환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요리 외에도 멕시코 하면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술이다. 우선 멕시코의 술 하면 '데킬라'(Tequila)가 유명한데 이 술은 용설란의 일종인 마게이라는 식물의 잎을 모두 잘라내고 포기만을 찐 다음 발효시켜서 증류한 것이다. 알코올 함유량은 40도에서 60도나 되는 독한 술이지만 냄새가 없고 산뜻한 맛이 살아 있다. 하지만 유명세와 달리 실제로는 멕시코의 할리스코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별로 마시지 않는다.

멕시코에서는 수십 종의 맥주가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은 '보헤미아'(Bohemia)로 독일 뮌헨의 세계 맥주 콘테스트에서 우승할 정도로 맛과 향이 좋다. 이 외에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일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코로나'(Corona)도 멕시코 술이다. 코로나는 마개를 딴 후 얇은 레몬 조각을 넣어 마시는 것으로 상큼한 레몬 향이 곁들여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이렇듯 멕시코에 가면 다양한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는데 정열적인 사람들의 성향만큼이나 화끈하고 강한 맛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출처 : http://www.helloc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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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7-1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은 모르지만 왠지 멕시코 요리가 입에 맞을듯 하네요.

ceylontea 2004-07-19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것은 먹을만한데.. 술은.. 역시 안되요..
특히.. 데낄라 베이스의 칵테일은... 한가지 마셔봤는데... 별루였어어요...
음... 칵테일 이름이 마가리따 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