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단계 : 설마기

              아직은 싱글이 자유롭게 느껴진다.

- 2단계 : 아차기

              설마설마 하며 정신차려보니 20대 중반이다. 아차 싶은게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 3단계 : 분노기

              아차하는 마음이 분노로 변하며 커플들의 행동이 미워지기 시작한다.

- 4단계 : 명랑기

              분노가 사라지며 갑자기 명랑해 진다. 너무 울다가 실성해서 웃는 경우와 같다고

              하겠다. 커플을 봐도 그냥 웃기기만 하다. 자신의 싱글 생활을 즐기기 시작한다.

- 5단계 : 득도기

              갑자기 차분해지며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부질없는 노력을

              거둔다.  아직 깨닫지 못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바라는 수많은 어리석은 솔로들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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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2-12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명랑기 같군요. 득도의 단계는 사양할랍니다.

ceylontea 2004-02-12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랑기라... 득도기가 되기전에 싱글을 면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을산 2004-02-15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명랑기까지는 가보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전 설마기(정신적으로 설마기, 나이로는 아차기)에서 선도 못봐보고 남편과 만난지 1년도 안되어 결혼해 버려서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과 환상이 아직도 남아 있답니다.

ceylontea 2004-02-16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좀처럼 없어지기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