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2003-10-31
가을 하늘에 뿌리박힌 나의 시선을..... 땅으로 옮겨보기 싫은 날들의 연속입니다. 푸르고 깊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정신의 고양을 느낀다면 그것은 어쩌면 우리 마음 속에 자리잡은 가을 빛이 스스로 그 빛을 발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자연이 내는 빛깔과 아름다움의 파동에 내 마음을 슬쩍 올려 놓아 같이 공명의 소리를 내어보는 것, 참 아름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님의 서재를 들릴 때에 저도 책을 통해 이런 공명을 느끼게 되어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간간히 들리겠습니다. 복 많이 지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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