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2003-10-31  

가을 하늘에 뿌리박힌 나의 시선을.....
땅으로 옮겨보기 싫은 날들의 연속입니다.
푸르고 깊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정신의 고양을 느낀다면 그것은 어쩌면 우리 마음 속에 자리잡은 가을 빛이 스스로 그 빛을 발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자연이 내는 빛깔과 아름다움의 파동에 내 마음을 슬쩍 올려 놓아 같이 공명의 소리를 내어보는 것, 참 아름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님의 서재를 들릴 때에 저도 책을 통해 이런 공명을 느끼게 되어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간간히 들리겠습니다.
복 많이 지으세요....
 
 
ceylontea 2003-11-01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워낙 말재주,글재주가 없어서...달팽이님처럼 아름답게 글을 쓰시는 분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
달팽이님 글 덕분에 재 서재가 빛이 나네요..
가을을 마음에 많이 품으시고 좋은 책과 함께 음악도 많이 들으세요.. 저도 그렇게 하려고요... ^_^
따뜻한 차 한잔 같이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