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 2003-09-29  

그냥 들렀습니다.
오늘은 왠지 맥이 빠지는 날입니다.

월요병인지? 가을병인지?
모처럼 맑은 주말인 어제 학회 참석한다고 침침한 강당에 오래 앉아 있어서
억울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냥 알라딘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실론티님 방은 온기도 따땃~~ 하고,
아줌마라는 공통점도 있고... 해서요. 어째 좀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글차 잘 마시고 갑니다.

 
 
_ 2003-09-29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풍 멋지시네요.

아,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거 저도 굉장히 싫어해요.
갑자기 말을 버럭 시키면 줄줄 할것도
미리 준비해서 일정한 시간이 되면 해야하는건
부담되고 떨리고 해서 -_-;;

ceylontea 2003-09-29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단풍잎이네요. 이 단풍잎만 봐도 기운이 좀 날거 같은데.. 아닌가요?
나이가 먹어서인지.. 어딘가에 앉아있다는건 고역이죠..
저도 미루고 미루던 교육을 10월달에 몽창 받기루 했습니다. 일명 교육의 달.
교육일수만 내일부터이니 14일이나 되는군요... 거기에 2일 휴가 내고 덕분에 10월은 일하는 날은 7일이네요. 벌써부터 딱딱한 책상에 앉아서 교육 받을 생각 하면 지겹네요. 그 중 4일짜리 교육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도 많이 하게되는 교육이라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제기 제일 못하는 것이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거라서요... 쩝////

"글차"라니 너무 멋진 표현입니다... 단어에서 차 향이 묻어나네요.

ceylontea 2003-10-01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Bird나무님은 갑자기라도 되니 좋겠네요..
전 땀만 삐질삐질..
여러 사람 앞에 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여러 사람 앞에서 그것도 적당한 유머를 섞어가며 말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더라구요.

가을산 2003-10-01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남의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전공까지 돌린 케이스입니다. 고2때까지 피아노 전공을 했는데, 여러 가지 면에서 적성이나 가치관에 맞지 않더라구요. 요즘도 어쩌다 하는 토론회 발제 같은 것도 주로 준비한 내용만 읽는 정도랍니다. ㅜㅜ

ceylontea 2003-10-0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무래도 많은 사람은... 좀... --;;
소수정예가 좋아요... 3~4명 정도가 모여 수다 떨기도 좋고 술을 마셔도 좋구 놀러가기두 좋고... 그 정도가 택시도 한대로 되구.... ㅋㅋ

_ 2003-10-01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대인공포증이 있을까요..자신있는 상황이라도 그냥 저절로 지나치게 떨리게 되더군요.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이런 경우가 있을수 있다고 하는데...최대한 마인드 컨트롤을 해도 그냥 아주 자연스로 떨리게 되어 버리니...
해서 갑자기 시켜주길 바란답니다. 그럼 또 안떨어요.
앞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