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 현재 내가 눈독 들이고 있는 책들.

먼저 음악에 관한 책들로 내가 탐내고 있는 책들이다.

클래식 음악은 익숙하지 않다면 쉽게 듣기란 어려운 음악이다. 그러나 작곡가에 대해서, 그리고 유명한 곡들의 뒷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쉽게 들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고로 이에 보는 책은 「위대한 음악가들의 기상천외한 인생이야기」「음악사의 운명적 순간들」, 그리고「클래식 시대를 듣다」. 「나머지는 소음이다」는 접하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대체 이게 음악인가 싶을 정도로 듣고 싶지 않을 때가 많은(...) 20세기 음악에 관한 내용. 목차를 보면 이전까지 존재하던 조성 음악의 근본이 무너지고 있는 1900년부터 시작한다. 책 값은 비싸지만 20세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굉장히 탐이 나는 책. 「나머지는 소음이다」 「클래식 시대를 듣다」는 가볍게 읽기에는 좀 딱딱한 내용일지도 모르겠다.



  
 

  

 

 

소설 부분에서는 읽어보고 싶었던 「아라비안 나이트」와 이번에 발간된 「쓰리」

 


  
 

 

  

 

그리고 나의 얄팍 지식을 깊게 해주리라 믿고(?) 탐내는 책들은,

「이야기 세계사 1, 2권」, 「철학 VS 철학」, 「천년의 그림여행」, 「책 vs 역사」 



 

 

  

 

다음으로는 음이 책 들은 어디에 속해야 하는 걸까….  

「스눕」 「만남의 힘」, 그리고 「정의란 무엇인가」



 

 

 

  

알라딘은 자주 들어오면 되는 곳이다돈도 없는데 탐내는 책들만 늘어가고T          ^T
그렇지만 이번 방학에 책들을 읽을 있길 빌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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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재련 4 - 개정증보판
한수영 지음 / 마루&마야 / 2007년 8월
구판절판


사랑은 물을 닮아 노호를 일으키고 잔잔히 맑을 줄도 알며 스미기도 했다. 지금은 이렇듯 봄비인 양 다사하게 배어들었다.-185쪽

씩씩하게 대답하는 사내아이, 우는 아이를 제대로 달래지도 못하고 쩔쩔매는 철부지 어미, 얼굴이 벌개져서 우는 아기……. 그저 삶이어니,-216쪽

"사람 새, 마음의 틈은 억지로 벌릴 수도 좁힐 수도 없으니."
밤바람에 얇은 깁이 너울너울 날아, 록흔의 뺨을 가리었다 다시 드러냈다.
"그러니 그 여지란 것, 내겐 없습니다."-242쪽

푸른 눈물 줄기줄기, 연심은 알알이 배여 지금에도 선연했다. 바라보니 록흔은 왠지 가슴이 아팠다. 이미 죽었으되 마음은 남아, 무엇이 저리 애달픈 것인지……. 제 것은 잃었어도 타인의 사랑은 지켜준다 하니 참으로 슬픈 역설이었다.-265쪽

"너 하나면."
록흔은 단단히 안겨 눈을 감았다.
"온전히 찬다. 그러니 울지 마."
인생은 전쟁터였다, 소중한 것을 지켜내기 위해 언제든 싸울 준비를 해야 하는. 안락하게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깨져 바숴질지언정 지키고픈,
-2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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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 전21권 세트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205,800원 → 205,800원(0%할인) / 마일리지 6,17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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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 1부 1권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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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2- 1부 2권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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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3- 1부 3권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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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재련 3 - 개정증보판
한수영 지음 / 마루&마야 / 2007년 8월
구판절판


[내 곳간 허비는 쥐는 그런 대로 봐주지만.]
황제의 봉안, 깊게 패인 눈에 서린 그 차가운 빛. 남대균은 저도 모르게 부르르 떨었다. 분노가 아니라 공포의 발로였다.
[내 백성 허비는 쥐는 목을 비틀어 버릴 테니.]
-42쪽

‘염이 깊어 염이 없어졌지요.’
역설이었다. 결코 잊지 못했던 거다.-122~123쪽

"염, 수많은 염……."
록흔이 얇게 뜬 눈으로 대답했다.
"이를테면."
"더 많이 가지려 약한 것을 밟고, 아프게 짓이기며, 피아(彼我)를 이분하고……."
"그리고."
"목숨 앗김을 잊지 못하고, 서글픔이 골수에 사무치며, 힘없음을 통탄하는……."
"연록흔, 황제한테도 그리 말할 참이냐?"
청쟁이 머리를 발딱 쳐들었다. 놈은 눈이 호동그래져서 산청을 올려 보았다. 곧 큼직한 손이 그 머리통 위에 올라앉았다.
"그야말로 뜬구름 잡는 식이잖나?"
청쟁은 제 머리를 맡기고 앉아 산청의 말을 가만 듣기만 했다.
"인생살이가 구름인지도요."
"의외로군, 너."-124쪽

"꽃은 숨어도 향은 스미지. 고운 꽃일수록 더 그러하다."
창해를 보고 록흔을 보는 눈이 사늘했다.
"애면글면했을 테지, 제대로 덮지도 못할 것을."-311쪽

"그래서 난 널 놓아줄 생각이 바이없다."
창…….
젓가락 떨구니 소리가 맑게 깨졌다.
"봄맛을 알아 동장군은 눈이 돌았단다, 록흔."-3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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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재련 2 - 개정증보판
한수영 지음 / 마루&마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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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흘러가는 세상사. 둑은 고요하고, 여울은 들끓으며, 대해는 넓다. 때론 바위 만나 산산이 깨지기도 할 터. 장담은 이르지 싶은데."-124쪽

사랑을 하면 아프다. 때론 너무 행복하여 아프고, 상실하여 아프고, 얻지 못해 아프고……. 그러나 애통이 아무리 극심해도 그것조차 사랑스럽다. 록흔의 귀에 아비의 음성이 쟁쟁했다.-139쪽

‘잊어다 해놓고, 그저 말뿐. 뿌리가 온전하니 아무리 잘라낸들, 말리지도 죽이지도 못한 것을.’-217쪽

"폐하께선 말씀입니다, 접두."
"응?"
"무척 곧으신 분입니다. 그런 분을 누구보다도 가깝게 모실 수 있어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그래, 그런 분이시지."
"하지만 가끔 무척 외롭게 보이시기도 합니다."
"무슨 말인가, 그게?"
"세상을 짊어진 자는 외로울 수밖에 없지요."
의외로이 예리한 말에 록흔은 할 말을 잃었다. 왁달박달한 창해라 그리 볼 줄 몰랐다. 허나 뉘한테나 그리 보이는 모양. 독야청청한, 하여 더 외로운 이…….-348~3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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