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가 누군지 알고 쳤느냐?"
다가온 불빛에 어렵게 눈을 뜬 늙은이를 향해 시황제가 물었다. 늙은이가 갑자기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띄엄띄엄 말을 받았다.
"알지....... 여정 ・・・・・・ 그 아비 셋 가진・・・・・・ 도적이다." - P167

조희와 그녀가 낳은 아들에 대해서는 다른 소문도 있다. 자초가 데려갈 때 이미 조희는 여불위의 씨를 배고 있었으며, 여불위도 그것을 알고 일부러 잔치 자리에 그녀를 불러냈다는 주장이 그러하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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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화와 전설에 따르면, 하늘과 땅이 열리고 사람이 난뒤 처음으로 세상을 다스린 이들을 일컬어 삼황(三皇)이라고 한다. - P27

예나 지금이나 산천의 바위를 함부로 깨고 후벼 파 돼먹지도 않은 제공과 이름을 새기기 좋아하는 것들의 못나고 허황됨이여.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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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에 꽃을 바친 다음에 우리 가게에 온 거죠. 아주 잘 지었다고 칭찬했어요. 자기도 이런 통나무집을 하나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마 별장이겠죠."
시게코는 종업원의 말을 하나하나 가슴에 새겼다. 어떤 호기심이 머릿속에서 깜빡이기 시작했다.
아미카와 고이치는 어떤 인물일까? - P320

"진범 X가 정말로 있다면, 그놈은 아미카와 고이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 P350

아미카와가 걸어온다. 마치 모델처럼. 난 역시 이놈을 믿을 수 없어.
강렬한 직감이 신이치의 가슴을 때렸다. 논리적인 추론에 의해서가 아니었다. 왜? 왜 이런 감정이 일어나는 걸까? - P356

나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가즈아키가 범인임을 말해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뒤집어서 가즈아키는 피해자이며 히로미와 짜고 범죄를 저지른 진범 X는 따로 있다는 가설을 세상에 설득시킬 수 있을지 도전해보려고 한 거야. - P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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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극복하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건 나쁜 일이 아냐." - P259

요시오는 신이치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말했다.
"이번에는 이 할아버지 옆에서 나를 도와줘. 내가 어떤 발악을 하는지지켜봐. 그러면서 너도 자신을 용서하는 방법을 터득해나가는 거야." - P264

"아미카와가 주목을 받는 것을 X는 불쾌하게 바라보고 있을 거야. 무지하게 기분이 나쁠 거야. 사건의 주역을 그에게 빼앗기고 말았으니까."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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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만이 아니라 지금 세상에 보도되고 있는 다카이 가즈아키는 내게 낯선 타인이에요. 오빠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그건 다른 사람이에요." - P133

시게코가 다카이 유미코를 부추겨 피해자 가족 모임에 찾아가서 오빠의 결백을 주장하도록 만든 것으로 씌어 있었다. - P147

이야기하지 않아도 믿어주리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것은 완전한 착각이었다. 시게코 혼자만의 생각에 지나지 않았다. - P151

기다의 말로는 도큐먼트 저팬이라는 잡지는 사회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강경파 잡지인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 사회정의와 진리 속에는 복잡한 전화기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이 많은 사람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것 같았다. - P157

"지금은 거짓말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처음에는 진심이었을 거야.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바뀌기 마련이지. 그렇다고 처음 생각이 거짓이었다고 할 수는 없어."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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