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일에서 다른 사람의 용기가 자기 용기를 앞지른다고 해서 자신을 겁쟁이라고 불러도 되는 것인가. 지혜는 이렇게 해서 사람을 겁쟁이를 만든다. 이렇게 해서 기회는 모두 놓치고 구경꾼으로 평생을 보내게 된다. - P192
당시 성당 기사단은 국왕의 통제가 미치지 못하는, 말하자면 치외법권 지대에 위치해 있었다. - P164
전설에 따르면 이 성당 기사단의 사령관은 죽기 전에 자기를 박해한 자들의 운명을 예언한다. 실제로 교황과 필립 왕과 노가레는 그해를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 P175
편집자들은 영원히 바보를 알아볼 수 없어. 그래서 수많은 바보들의 책이 출판되고 있는 걸세. 언뜻 보면 근사하거든. - P113
자기는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심각한 동기가 없어진 셈이고, 심각한 동기가 없어지고 말았으니까 글을 쓸수도 없는 노릇이고 글을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주인공이 되는 대신에 지적인 방관자가 되겠노라고 한 벨보의 모습이 들어 있었다. - P50
오, 참하고 순한 짐승이여. 이 기계는 그대가 생각하는 것을 도와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대를 도와 주기는 한다. - P52
밤만 거기에서 지내면 답이 마련될 수있을 것 같았다. 그러자면 문을 닫는 시각에 박물관에 눌러앉아 여기에서 밤을 보낼 방법을 찾아야 했다. - P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