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셰에라자드가 다시 입을 열었다. 술탄께서 매일 새 결혼식을 거행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아버님의 중개를 통해서잖아요? 그러니 저에 대한 아버님의 따뜻한 사랑에 힘입어 간절히 부탁을 드리건대, 술탄의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영예를 제게도 허락해 주세요.」 정말이지 재상으로서는 끔찍한 말이 아닐 수 없었다. - P27

그에게는 짐승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는 신통한 재주가 있었단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그건 알아들은 내용을 아무에게도 누설하지 못한다는 거였지.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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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다. 로키는 착한 녀석이라 내 목숨을 구해주었다. 하지만 이건 우리만의 일이 아니었다. 로키에게는 구해야 할 행성이 있었다. 왜 나 때문에 자기 목숨과 임무 전체를 위험에 빠뜨린단 말인가? - P475

나는 펜을 시험 삼아 빠르게 휘갈겨 써보았다. "그럼... 어떻게 죽고 싶으세요?" - P495

나는 책상 역할을 하는 탁자에 앉아 서류를 펄럭펄럭 넘겼다. 몇몇서류에는 서명을 하고, 다른 서류들은 내일 스트라트에게 보여주려고 한쪽에 밀어놓았다. 어쩌다가 내가 관리자가 된 걸까? - P507

‘로키가 축 늘어진다. "너, 네 우주선 부품이 어디 있는지 모름, 질문?"
"그런 정보는 전부 컴퓨터에 들어 있단 말이야! 그걸 다 기억할 수는 없다고!"
"인간 뇌 쓸모없음!" - P527

"생각 좀 해볼 수 있을까요?"
"네." 스트라트가 말했다. "하지만 생각할 시간이 아주 길지는 않습니다. 박사님이 싫다고 하시면, 카세리스를 서둘러 이리 데려와야 하니까요. 오늘 오후 5시까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P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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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창한 날 아침 거북이가 작고 아늑한 굴 앞에서 햇빛을 쬐며 느긋하게 질경이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그 거북이의 이름은 끈기짱 트랑퀼라였다. - P51

옛날에 알록달록한 자투리 천들을 짜기워 만든 작은 누더기 광대 인형이 있었다. 광대 인형은 원래 어떤 소년의 것이었고, 둘은 함께 행복했다. - P65

렝켄은 두말할 필요 없이 착한 아이다. 어머니 아버지가 다정하게 대해 주고, 렝켄이 원하는 걸 들어주기만 하면 말이다.
다만, 어머니 아버지가 렝켄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 P74

요정이 마침내 소리쳤다.
"내가 각설탕 두 개를 너에게 줄게. 물론 마법을 부리는 각설탕이야. 이것을 엄마 아빠 몰래 커피나 차 속에 넣어 주렴. 아무 고통도 없단다. 그 설탕을 먹은 다음부터는 네 말을 들어주지 않을 때마다 원래 키에서 절반으로 줄어들게 될 거야. 매번 절반으로 줄어드는 거지. 이해할 수 있겠지?" - P80

옛날에 아이들만 살고 있는 신나는 도시에
세 명의 마법사가 찾아왔다. - P115

옛날에 고집불통 노르베르트라는 코뿔소가 살고 있었다. 고집불통 노르베르트는 드넓은 아프리카 초원 한가운데 물웅덩이 근처에서 살았으며, 의심이 많은 성격이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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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문제의 단어가 나왔다. ‘문화‘. 우리는 문화적인 문제를 그냥 받아들이기로 암묵적 합의를 했다. 이렇게 하면 사소한 분쟁은 모두 해결된다. - P401

"에이드리언은 그냥 행성이 아니야." 내가 말한다. "에이드리언은생명체가 있는 행성이었어. 지구나 에리드처럼! 이러면 메탄이 다 어디서 나오는지 설명이 되지. 생명체가 메탄을 만들어내니까!" - P420

"아니, 세상에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단 말이에요?" 나는 돌아서서 과학자들을 마주 보았다. 그들 대부분이 눈을 피했다. "그런 일은 전혀 없어요! 내가 넘버 투도 아니고요! 난 그냥 과학자예요. 나머지 여러분처럼 이 프로젝트에 끌려 들어왔단 말입니다!" - P425

"저기 말이야, 에리드 시간이 네 우주선에서의 시간과 같아?"
로키는 등딱지를 갸웃한다. "질문 말 안 됨. 당연히 시간 같음. 시간은 모든 곳에서 같음.‘
에리디언들은 상대성이론을 모른다. - P436

나는 내가 속한종족 전체의 기대를 저버렸다. 그 바람에 내 종족 전체가 죽게 생겼다. - P469

"로키! 뭘 한 거야!"
이 정신 나간 녀석이 숙소의 커다란 에어로크를 사용한 게 틀림없다! 로키는 나를 구하려고 내 구역으로 들어왔다. 그래서 죽어가고 있다! 로키는 몸을 떤다. 몸통 아래쪽 다리가 꺾인다.
"지구를... 구해... 에리드를……. 구해..."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더니 푹 고꾸라진다. - P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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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페르시아에 사산이라는 이름의 왕조가 있었다. 제국의 영토를 인도와 그에 딸린 크고 작은 섬들, 그리고 갠지스 강 너머 중국에까지 이르게 한왕들의 왕조였다. - P8

왕이 다시 돌아오리라고는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던 왕비는 궁에 남은 한 신하를 자기 침대에 들여 놓고 있었다. 그들이 함께 잠자리에 든 지도꽤 많은 시간이 흘렀던지라, 왕이 도착했을 때는 둘 다 곤히 잠들어 있었다. - P10

이 모든 수치스러운 일들을 목격한 후에, 저는 이 세상 여자들은 모두 천성적으로 그 짓에 끌리고 있으며, 이러한 유혹에 저항하지 못하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견해를 갖고 나니, 우리 남자들이 마음의 평화의 근거를 여자들의 정절에 두는 것처럼 어리석고도 약해 빠진 짓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18

「형님, 저는 형님 뜻이라면 무조건 따르겠습니다. 형님이 가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어요. 하지만 한 가지 약속만은 해주세요. 만일 우리보다 더 불행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다시 돌아오겠다고요」 「약속하지! 하지만 과연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 P20

엄한 벌을 내리고 난 후 그는 이 세상에 현숙한 여인은 한 사람도 없다는 확신에, 또 앞으로 취하게 될 여인들이 부정한 짓을 저지르지 못하게끔, 앞으로는 매일 밤 한 명의 여인과 결혼하여 같이 자되 하룻밤을 지내고 난 다음에는 교수형에 처하리라 결심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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