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날 아침 거북이가 작고 아늑한 굴 앞에서 햇빛을 쬐며 느긋하게 질경이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그 거북이의 이름은 끈기짱 트랑퀼라였다. - P51

옛날에 알록달록한 자투리 천들을 짜기워 만든 작은 누더기 광대 인형이 있었다. 광대 인형은 원래 어떤 소년의 것이었고, 둘은 함께 행복했다. - P65

렝켄은 두말할 필요 없이 착한 아이다. 어머니 아버지가 다정하게 대해 주고, 렝켄이 원하는 걸 들어주기만 하면 말이다.
다만, 어머니 아버지가 렝켄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 P74

요정이 마침내 소리쳤다.
"내가 각설탕 두 개를 너에게 줄게. 물론 마법을 부리는 각설탕이야. 이것을 엄마 아빠 몰래 커피나 차 속에 넣어 주렴. 아무 고통도 없단다. 그 설탕을 먹은 다음부터는 네 말을 들어주지 않을 때마다 원래 키에서 절반으로 줄어들게 될 거야. 매번 절반으로 줄어드는 거지. 이해할 수 있겠지?" - P80

옛날에 아이들만 살고 있는 신나는 도시에
세 명의 마법사가 찾아왔다. - P115

옛날에 고집불통 노르베르트라는 코뿔소가 살고 있었다. 고집불통 노르베르트는 드넓은 아프리카 초원 한가운데 물웅덩이 근처에서 살았으며, 의심이 많은 성격이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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