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조나의 주먹이 상대의 턱을 때렸다. 조나는 몇 주 동안에 걸쳐 길러놓은 비통한 분노를 이 한 방에 넣어서 명중시켰다. 통쾌한 한 방이었다. 웬만한 남자라면 뼈가 부러졌을 것이다. 그러나 로메인은 황소였다. 그 한 방에 약간 비틀거렸을 뿐이다.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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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가까이 가보니 템플 의사가 헤스터의 팔을 잡고서 그녀의 흐트러진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래주고 있었다. 여자의 얼굴은 홍조를 띠고 있었고, 눈은 사나왔다. 입은 헤벌어진 채 뒤틀려져 있었다. 그리고는 마치 성대가 없는 듯한 거침없는 소리를 질러댔다.
"히스테리 증세입니다."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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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라는 짤막한 웃음소리를 냈다.
"트바르 집안에는 선조 대대로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일족인 크로삭이지요. 몇 대 이전부터…" - P265

본 경감이 코를 킁킁댔다.
"저 역시 크로삭에 관한 이야기가 진실이라 해도 열한 살 소년의 뜬구름 같은 복수가 두려워 조국을 떠났다는 이야기는 믿지 않습니다. 그 이면에는 분명 다른 것이 있을 겁ㅁ니다."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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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고,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무의미한 사람이다. - P287

자신이 무한한 가능성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깨닫는 일생일대의 도전을 피할 생각은 하지 맙시다. 당당하게 이 과정을 계속하십시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실패해도 됩니다. 완벽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 P298

정말로 괜찮습니다. 진짜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이 없어도 세상은 잘 굴러갈 겁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일의 90퍼센트는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걱정하고, 걱정하고, 또 걱정합니다. 심지어는 이렇게 걱정이 많은 것을 걱정합니다. - P309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자기자신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남을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이고 위선입니다. - P321

"우리의 가장 커다란 의무는 바로 남을 돕는 것입니다. 만약 남을 도울 수 없다면 부디 상처를 입히는 일만이라도 피해주시겠습니까?" - P327

지금 이 순간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버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에 대한 후회를 늘어놓으면서 인생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린 일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이 훨씬 더 많습니다. - P336

내가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에 불과합니다. 저는 기껏해야 지식을 소개하는 중개인에 불과합니다. 지식을 늘어놓을 수는 있지만, 여러분이 고개를 돌리면 저로선 어쩔 도리가 없죠. - P345

"아사 직전, 레오."
한 단어지만 의미심장한 이 말에, 어머니는 24시간 뒤에 도착한 전보를 통해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굶어라! 엄마." - P352

인간의 가장 깊은 욕구는 단절감을 극복하고 싶은 욕구이고, 외로움이라는 감옥을 탈출하고 싶은 욕구이다. 이런 욕구 충족에 완전히 실패한 것이 바로 정신병이다. - P354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사람들이 모두 선하다고 생각을 하십시오. 직접 겪어보고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됐을 때에도 그 사람에게는 변화의 가능성이 있으며, 그 사람이 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십시오. - P367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이라는 장애물을 용감하게 건너뛰어야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세상에서 나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뜻입니다. - P373

‘난 너무 늙었다‘라고 말할 때마다,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닫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 너무 늙어서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나이란 머릿속에 들어 있는 숫자에 불과하니까요. - P376

아주 오래전에 이런 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질문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해답을 찾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 P390

당신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해답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이대로 이미 완벽하니까요. 저는 완벽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은 잘 알 것입니다. - P393

여러분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로 한 이상 앞날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겁니다. 다시 모험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겁니다. 모험이야말로 변화의 열쇠입니다. - 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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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이 얼마나 무서운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몇 년 동안 헛된 공포가 계속된 뒤에 그 무서운 망령이 현실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 P246

당신들의 말을 의심하고 있는 것이 아니오. 편지는 스티븐의 필적이 틀림없고, 또 다른 것도 톰의 필적이 분명하오. 그러나 그런 것은 어떤 식으로든 꾸며낼 수가 있어. 그동안 애써 주의를 기울여 간신히 교묘한 올가미를 피해왔는데, 섣불리 믿을 수 없소. - P247

"배반하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했겠구먼. 어떤 것을 의논했나?"
폭스는 고개를 저었다.
"경감님, 그 이상은 말할 수 없습니다. 경감님이야 저를 도와주시겠다고 하지만, 그 말을 하면 저는 꼼짝도 할 수 없는 처지에 빠지고 맙니다."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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