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가 소멸을 예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창세기는 21세기에도여전히 건재하다. 정치 논쟁, 종교 논쟁부터 소비문화에 관한 논의에이르기까지 이 문헌은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문 기사 제목들만 대충 훑어보아도 창세기에서 촉발되는 논쟁들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 P13

후대에 이루어진 해석들은 이야기를 자신들의 시대에 맞추어 재구성함으로써 본래 이야기가 지닌 의미에생동감을 불어넣어 새로운 시대에도 이야기가 읽힐 수 있게 하지만, 본래 이야기가 갖고 있던 의미의 지평에서 크게 벗어날 수도 있다. - P17

창세기의 탄생 과정은 복잡하다. 어떻게 보면 여러 번 탄생했다고 말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이 문헌은 여러 층의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층은 각기 다른 시대에 다른 관심사와 강조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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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르달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빈자와 부자, 빈국과 부국 사이의 지속적인 불균형을 없애줄 수 있다고 믿지는 않았다. 그와 반대로 시장은 차이를 심화할 뿐이다. - P162

밀턴 프리드먼은 국가를 무능한 것으로 본다. - P167

의사 결정자는 제한된 합리성으로 결정할 수 있을 뿐이다. 모든 것이 서로 얽혀 있고 연관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것은 숙명적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처럼 결정이 그다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지 않고 상대적으로 느슨한 상황에서는 제한된 합리성이 그다지 해롭지 않고, 대개 차선의 결과를 가져다준다. - P174

존 내쉬는 이 비관적해결책이 몹시 불만족스러웠다. 경제에는 제로섬 게임만 있지는 않다. 새로운 낙관적 해결책이 발견되어야 했다. ‘내쉬 균형‘은 각 경기자가 최적 전략을 선택할 때의 전략 결합이다. - P225

센은 이익최대화라는 개념이 인간의 행동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또 사회의 규범적 목표로서 타당한지 어떤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인간이 늘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P237

센은 자신의 경험적 연구의 핵심 결과를 ‘민주주의가 배부르게 해준다" 라는 말로 요약한다.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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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의 업적은 경제학적 방법론을 경제 전체 분석으로 확대하여시적 분석을 확립했다는 데 있다. 고전학파 추종자와 달리 케인스는 개개의 시장에서 일어나는 각 가계와 각 기업의 행동이 아니라 전체 경제의 생산 수준, 집적된 소비 수요, 집적된 저축, 전체 경제의 고용 같은 집적된 크기를 중심으로 경제학 문제를 연구했다. - P101

슘페터는 "새로 발명된 것이나 검증되지 않은 기술적 가능성 또는 새로운 방법을 이용하여 상품을 생산하는 것, 새로운 원료원이나 판매 영역을 개척하거나 산업 구조를 재편함으로써 생산 구조를 개혁하거나 혁신하는 것"을 기업가의 역할로 본다. - P110

경제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결정은 게임할 때 이루어지는 결정과 일치한다. 그러므로 경제라는 큰 게임을 하는 경기자의 모든 결정에는 상대 선수가어떻게 반응하느냐는 예상이 포함되어야 한다. - P124

하이에크에 따르면 인간의 계획은 발전의명령에 어긋나는 것이고,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파멸적이기까지 한 것이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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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은 매우 포괄적인 책으로 인간의 이기심이야말로 경제를 움직이는 기초라는 사상을 바탕에 깔고 있다. - P11

이기심을 규율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억누르는 감시하는 힘‘ 4가지가 필요하다. 이것은 도덕규범을 발견하고 지키게 해주는 동정심, 자발적으로 동의하고 따르려고하는 윤리 규칙, 필요할 경우 국가가 강제력으로 집행하는 확실한 법체계, 자유 시장경제의 경쟁을 말한다. - P12

권력은, 권력 행사를 대단한 능력으로 여기는 어리석고 거만한 사람의 수중에 있을 때 가장 위험하다. - P15

어떤 법률이 좋은지 나쁜지는 효용, 곧 사회복지를 증가시키느냐 않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 P21

세이 이론의 특징은 자유주의적이고 공급 지향적이라는 점이다. 세이는 생산을 고무하는 것이 좋은 국가의 유일한 임무라고 보았고, 그 밖의 점에서는 국가의 활동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 P33

베블렌의 유명한 저서는 1899년에 초간 된 《유한계급론》이다. 이 책에서 베블렌은 당대를 지배하던 신고전학파 이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베블렌의 견해에 따르면 인간은 절대로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본능과 제도가 인간 행동을 조종한다. 질투와 약탈은 창조적 욕구로 가끔 완화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모든 인간 행동의 토대이다. - P35

마르크스에 따르면 자본주의 체제에서 임금노동의 형태로 나타나는 노동력은 사회적 부의 원천이고, 모든 가치 창조의 원천이다. 이 가치 창조는 임금이라는 형태로 일부만 노동자에게 돌아가고, 마르크스가 잉여가치라고 한 나머지는 자본가에게 돌아간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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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일부 시계학자들은 영국이 바다를 지배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대영제국이 탄생한 것도 해리슨의 업적이라고 주장한다. - P168

1884년 워싱턴 D.C.에서 국제 자오선 회의가 열렸을 때, 26개국의대표들은 투표를 통하여 일반적인 관행을 정식으로 확정했다. 그리니치 자오선을 세계의 본초자오선으로 선포한 것이다. - P183

존 해리슨은 이 해상 시계들을 가지고 시간과 공간의 바다에 도전했다. 그리고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제4의 차원 즉 시간을이용하여 삼차원적 공간인 지구의 각 지점을 하나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세계 각지의 위치를 알아냄으로써 별들을 쓸모없게 만들고 그 엄청난 비밀을 회중시계 속에 가둬놓았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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