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네가 굶주린 거지에게 빵 한 덩어리를 주게 되더라도, 개에게 뼈다귀를 휙 던져주듯이 해서는 안 된다. 겸손하게주어야 마땅하다. - P162
"만일, 쥬세뻬 베르디의 이름이 그니빠 라다메스였다면 작곡가로서 그렇게 유명해질 수 있었을까?" 빼뽀네는 돈 까밀로의 예리한 지적에 깜짝 놀랐다.comment> 읍장님, 제발 전혀 날카롭지 않은 지적에 수긍해서 깜짝 놀라지 좀 말라구! - P264
페레로싸가 한 마디 거들었다."맞아, 공부깨나 한 놈들은 자기들이 뱉은 말이 법의 테두리에 어긋나지는 않을까 하고 전전긍긍하는 법이거든. 시인 나부랭이라고 할 수 있는 족속들이지."빼뽀네가 결론을 내렸다."하지만 그들이 펜을 들고 싸우기만 하면 하느님까지도 벌벌떠실 정도로 궁지로 몰아넣을 걸세." - P107
예수님이 웃으셨다."저를 경멸하시는 겁니까?""아니다, 돈 까밀로, 만일 네게 두려움이 없다면 너의 용기가무슨 쓸모가 있겠느냐?" - P125
이곳은 태양이 사람들의 머리를 따갑게 망치질하는 곳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성적인 판단으로 말하고 행동하기보다몽둥이가 먼저 나가는 곳이다. 하지만 적어도 죽은 선생님의뜻을 따를 줄 아는 곳이기도 하다. - P76
뽀강과 국도 사이에 놓여 있는 이 조그만 마을에서 자전거가 없었던 시절을 상상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 P7
"전부터,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정도로 큰 문제가 생길 경우에 나는 신부님을 믿고 신부님은 나를 믿어 왔소. 그렇게 중요한 문제라고 합시다. 우리 두 사람만의 비밀로 하자구요." - P41
"돈 까밀로, 넌 하느님께서 그런 일을 하실 수 없다고 생각하느냐?""네." 돈 까밀로가 단호하게 대답했다."하느님께서 일없이 달걀에 그림이나 그리고 계실라구요. 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예수님이 한숨을 내쉬었다. - P139
"나 원참, 뭐라고 해야할 지 알 수가 없단 말이야. 그놈의 신부가 나를 마구 때려도 미운 생각이 안 드니 이상한 일이 아니오. 그자는 내가 죽도록 얻어맞아도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야." - P143
빼뽀네가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하였다."존경하는 신부님께서 우리 행정구역인 읍내를 빠져나가기전에 인민들의 작별 인사를 전해드리기 위해 나왔습니다. 아울러 신부님의 병환이 빨리 쾌유하시길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하루빨리 돌아오셔서 신부님의 영적 사명을 수행하시길 간절히바라는 바입니다." - P152
"정말 골치 아픈 신부로군. 당신은 선량한 기독교 신자를 회교도로 개종시켜버리고 말 사람이오!" - P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