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그들 모두를 잘 알고 있었고, 그들 자신의 장점도, 약점도, 승리도, 패배도 전부 포함해서 그들 모두를 기억해 낼 수 있었다.
왜냐하면 이들은 모두 내 형제였기 때문이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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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대체 의학과 대안 의학을 퍼뜨리는 사람들에게는 신뢰할 만한 과학적 증거가 전혀 없다. 만약 증거가 있었다면 그들의 치료법을 ‘대안‘이라고 부르는 대신 주류 의학에 수용해 그냥 ‘의학‘이라고 불렀을 것이다. - P11

트랜스젠더 여성과 생물학적 여성들의 종형 곡선이 완벽히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 증거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누구의 권리를 우선해야 하는지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동등한 권리와 특권을 누리기 위해 투쟁한 수백 년의 역사를 생각해서라도 우리는 생물학적 여성의 권리를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 P64

2011년 IAAF는 염색체 대신 안드로겐 과다증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규정을 시행하며 여자 육상 경기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너무 높은 선수들을 배제하기 시작했다. - P70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포용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선수가 법에 의해 여성으로 인정되는 한 그러한 선수는 여성으로 간주해야 한다. - P83

마지막으로 젠더에 대한 이분법적 관점을 거부하고 테스토스테론을 여성성의 지표로 삼는 관행을 버려야 한다. 유전자를 보지 않고 호르몬 하나를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서는 안된다. 우리가 스포츠에서 결정하고 그것을 행하는 일은 스포츠 밖에도 영향을 미친다. 드디어 젠더 스펙트럼이 논의되고 전 세계적으로 이를 인정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림픽 ‘정신‘이 우리를 뒤쳐지게 만든다면 그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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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시작되고 있었다. 영겁만큼이나 길게 느껴진 시간이 흐른후에 가 곁에 왔을 때 몸을 일으켜 앉았다.
발가락을 움직여 보았다. 성공했다. 나는 병원의 침대 위에 드러누워 있었다. 두 다리는 석고 붕대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내 다리는 내 다리였다. 수눈을 질끈 감고 다시 뜨기를 세 번 되풀이했다.
흔들리던 방 안의 광경이 점점 제자리를 찾아갔다.
도대체 여긴 어디일까? - P7

나는 차를 탄 채로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던 것이다. 그런 다음 호수에 빠졌다. 갑자기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생각난 것이라고는 이것뿐이었다.
나는......
나는 긴장했고, 다시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 P10

누구든지 나를 해치려고 한 자, 이용하려고 한 자는 응분의 보상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그자가 누구이든 간에. 나는 강한 살의를 느꼈고, 당사자를 파멸시킬 것을 갈망했다. 나는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이런 감정을 느낀 것이 처음이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과거에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는 사실도. 그것도 한 번 이상. - P22

그녀는 싱긋 웃었고, 그런 표정이 사랑스러웠다.
"맞아요." 그녀는 위스키를 음미하며 말했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치 앰버 Amber 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껴요."
앰버! 이 단어를 듣고 마치 등골에 벼락이 떨어진 듯한 느낌을받았다!
곧 그녀는 울기 시작했다. 나는 일어서서 그녀의 양 어깨를 감싸안고 위로했다.
"울지 마, 자, 착하지. 울지 말아 줘. 그러면 나도 슬퍼지니까."
앰버! 여기에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전격적이고, 강렬한 그 무엇인가가!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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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시작되고 있었다. 영접만큼이나 길게 느껴진 시간이 흐른후에.
발가락을 움직여 보았다. 성공했다. 나는 병원의 침대 위에 드러누워 있었다. 두 다리는 석고 붕대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내 다리는 내 다리였다.
눈을 질끈 감고 다시 뜨기를 세 번 되풀이했다.
흔들리던 방 안의 광경이 점점 제자리를 찾아갔다.
도대체 여긴 어디일까? - P7

아무도 이렇게 나를 도와줄 사람은 없었다.
나는 차를 탄 채로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던 것이다. 그런 다음 호수에 빠졌다. 갑자기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생각난 것이라고는 이것뿐이었다.
나는..……나는 긴장했고, 다시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내가 누군인지 알 수 없었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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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수재민의 수가 워낙 많아 네가 내놓는 돈으론 별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다. 아무래도 성지를 내려 궁녀와 내관들의 의식 비용을 조금씩 삭감해야겠다. 내무부로 하여금 예산을 새로 짜도록 해서 40~50만냥의 은자를 모아 수재민 구제에 써야겠다."
위소보가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엄청난 짓을 저질렀습니다."
강희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냐?"
위소보가 대답했다.
"저는 탐관오리입니다. 대만에서만 100만 낭을 긁어모았고, 최근에 정극상한테 받아낸 빚도 100만냥이…." - P350

고염무, 사계좌, 여유량, 황이주 네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돌이켜보면, 명 왕조의 황제들은 태조가 개국한 이래 마지막 숭정 황제에 이르기까지, 잔악한 폭정을 하지 않았다면 혼용무능한 군주였다. 솔직히 강희에 비해 천양지차가 있었다. 네 사람은 모두 당대의 대학자로 역사적인 사실을 숙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양심에 위배되는 말은 할 수 없었다. 그러니 다들 묵묵히 고개를 끄덕일 밖에! - P365

"네 분 노선생과 두 분 소선생께선 무슨 일로 저를 찾아온 거죠?"
고염무는 선실 창문을 열어 밖을 살폈다. 아무도 없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나서야 고개를 돌려 말했다.
"우린 위 향주께서 황제가 되어주길 청하러 온 겁니다."
쨍그렁! 위소보가 들고 있던 찻잔이 바닥에 떨어져 박살이 났다. 그는 화들짝 놀라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 P366

위소보가 큰 소리로 말했다.
"황제는 나더러 천지회를 멸하라고 하고, 천지회는 나더러 황제를 죽이라고 강요해! 나더러 중간에서 어떡하라는 거야?"
그는 숨을 씩씩 몰아쉬며 다시 소리쳤다.
"한쪽은 내 목을 치겠다고 하고, 한쪽은 내 눈을 후벼파겠다고 하잖아! 난 머리통이 하나고 눈깔은 두 개밖에 없어! 누군 목을 치고, 누군 또 눈을 후벼판다면 나더러 어떻게 살라는 거야? 제기랄! 안 해, 다 안해! 다 안 하면 되잖아!" - P380

부부 여덟 명은 계획대로 변장을 하고 모든 재물을 챙겨 양주로 가서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운남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대리성大理城에서신분을 숨긴 채 유유자적 행복한 삶을 누렸다.
위소보는 무료해지면 가끔 야크사성 녹정산 아래 묻혀 있는 그 막대한 보물이 생각났다. 그것을 몰래 파내면 그야말로 천하제일의 갑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강희와의 의리를 생각해 그의 용맥은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 P383

강희는 위소보의 비상한 잔머리와 어떤 극한상황에서도 용케 헤쳐나가는 임기응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쉽사리 비적들에게 당했을 리 없다고 굳게 믿었다. 더구나 시신도 찾아내지 못했다. 그는 계속해서 공적으로, 사적으로 위소보를 찾았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 P384

위소보가 어머니를 방으로 데려가 물었다.
"엄마, 내 아버진 누구야?"
위춘방은 대뜸 눈을 부라렸다.
"이놈아,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위소보는 눈살을 찌푸렸다. - P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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