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이 널리 빠르게 퍼져 나가는 것은 그 말이 정말로 듣고 싶고 또한 남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기 때문입니다. - P36
그런 게 바로 유계였다. 미심쩍은 데가 있으면 상소리로 어깃장을 놓고, 빈정거림과 놀림으로 상대의 부아를 건드리다가도, 한번 의심이 풀리고 옳다는 생각이 들면 말 잘 듣는 어린아이처럼 고분고분 그 말에 따라 주었다. - P36
"짐은 너 부소에게 짐에게서 비롯되어 만세를 이어 갈 황통을 넘기노라. 너는 군대를 몽염에게 맡기고 함양으로 돌아와서 나의 영구를 맞아 장사 지내라...." - P60
그리하여 조고와 호해, 이사 세 사람에 의해 역사상 유례가 드문 큰 바꿔치기가 꾸며지고 이루어졌다. 없는 시황제의 조서를 뒤늦게 만들어 내 호해를 먼저 태자로 세우고, 맏아들 부소에게 미리 내린 조서는 새로 씌었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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