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베트, 경찰에 신고해야 해."
"안 돼요." 대답이 너무도 단호해 미카엘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경찰을 부르면 난 빠질 거예요. 그들과는 절대 엮이고 싶지 않아요. - P539

"왜 경찰을 보려 하지 않는 거지?"
"나는 관리들하고 얘기 안 해요."
"왜 그러는데?"
"그건 내 문제예요. - P548

"하이, 보스! 관광객이 한 명 찾아왔어요."
미카엘이 지프에서 내려 그녀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그녀는 의혹에 찬 눈으로 미카엘을 쳐다보았다.
"안녕하세요, 하리에트! 정말 오랜만이군요." 미카엘이 스웨덴어로 인사했다. - P569

리스베트는 미카엘에 대해 왜 그토록 화가 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지금 자신이누구를 향해 화를 내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 P589

"아마도요. 그저 척 보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어요. 컴퓨터나 전화 회선만이 아니라 내 오토바이 엔진, TV, 진공청소기, 화학작용, 그리고 천체물리학 공식까지 보는 즉시 그냥 이해돼요. 결코 정상은 아니죠, 난 일종의 돌연변이일 거예요." - P591

헌사에는 다음과 같은 알쏭달쏭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 내게 골프의 유익함을 가르쳐준살리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 P667

미카엘에 대한 감정의 본질이 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게 리스베트의 문제였다. 사춘기 이후로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이렇게 타인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자기에게 가까이 다가오도록 허락한 경우가 미카엘 말고는 없었다. - P67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