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반디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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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소설 <고발>


전 세계가 주목한 2017년 최고의 화제작




<고발>의 반디 작가는 '반딧불이'를 뜻하며 작가의 필명이라고 해요.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온 소설이었답니다. 

실제 탈북자, 브로커 등 여러 사람을 통해 남한으로 원고를 반출시켰는데요.

그렇게해서 탄생한 소설이 바로 <고발>이라고 하니 내용 또한 궁금하지 않을 수 었더라구요.



<고발>은 7편의 단편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7편의 이야기 중에서 제일 첫번째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탈북기'라는 제목의 이야기였는데요.

이제껏 알고 있던 겉핥기 모습의 북한이야기가 아니라 굉장히 신선한 스토리였어요.

반전도 여러번 있으면서 스토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라 소설을 읽으면서 느꼈던

여운이 참 오래도록 남아요.






탈북기

유령의 도시

준마의 일생

지척만리

복마전

무대

빨간 버섯



이렇게 7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고발> 소설이에요.

소설에 따라 집필한 날짜도 적혀 있는데요.

1989년, 1993년, 1995년에 완성된 작품으로 무려 20년이 지난

지금 읽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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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실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80
이나영 지음, 이수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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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문고 독서레벨3

붉은 실


시공주니어문고는 독서레벨 1단계, 2단계, 3단계로 구성되어 있지요.

어느덧 초등4학년 딸 아이도 독서레벨3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시기가 되었네요.

성장동화를 읽으면 어른인 저도 쉽게 동화되고 힐링되는 느낌이 들때가 많답니다.

개인적으로 성장동화, 청소년문고 읽기도 참 좋아하는 편인데요.


역시 시공주니어문고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것 같아요.



 



제목만 보아서는 책을 읽기 전 크게 호기심이 많았던 책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붉은 실이라는 매개체가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은 생기더라구요.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빠져버리는 흡입력 있는 동화였는데요.



이 동화에서는 3명의 주인공이 각각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 재미나기도 하구요.

같은 사건을 시간적배경, 공간적배경을 개인적 시각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도 상당히 흡입력 있어 재미난 동화에요.


누구 한 명의 이야기가 아니라 3명의 주인공 이야기를 각자의 입장에서 들려주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삽화도 무척 맘에 들었던 동화이기도 해요.



또,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도 몇 가지 있는데요.

기억에 남는 건 '첨단공포증'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구요.

<아리아드네 뜨개질> 가게 이름의 배경이 된 '아리아드네'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공주이야기도 참 재미났어요.



"아리아드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공주야. 공주는 영웅 테세우스를 보고 한 눈에 반해. 눈에 콩깍지가 씐 거지.

어느 날 테세우스가 무시무시한 괴물을 죽이겠다고 나섰어. 괴물은 복잡한 미로에 살고 있었지. 그 미로에서는 단 한 명도 살아서

탈출한 사람이 없었대."....

"이 그림에는 없지만 아리아드네가 붉은 실을 한 태래 구해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테세우스에게 건네.

테세우스는 괴물을 죽이고 그 실을 따라 미로에서 빠져나왔어. 당연히 죽지 않았지."

(본문 63-64페이지 중에서)



실타래와 아리아드네에 얽힌 이야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실타래의 인연은 이 동화에서도 이어진답니다.

강우가 은별 엄마의 뜨개질 가게를 찾게 되고 은별이와의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도 그러하구요.

동화 속에서 실타래는 정말 인연이라는 의미처럼 붉은 실이라는 책 제목과 어울리게 연결고리가 되어주네요.




'은별' - 새엄마가 아기를 가져 마음이 복잡해요.

'민서' - 단짝 친구 은별이와 멀어지고 고민이 많아요.

'강우' - 아빠의 강압적인 모습에 늘 주눅 들어 있어요.



이 친구들의 고민과 해결방법과 우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생각하면서 읽어보세요.

어느덧 책을 덮을 즈음에는 은별, 민서, 강우처럼 나 또한 한층 성장했음을 느끼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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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31 - 본편, 유클리드가 만든 다각형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31
김용삼 지음 / 자음과모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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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 자음과모음

<31번째. 유클리드가 만든 다각형>



읽으면 수학의 원리가 술술 이해되는 아주 유익한 책이에요.

지금 초등 4학년 아이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한대요.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도가 되는 원리.

사각형의 내각의 합이 360도가 되는 원리가 눈으로 쉽게 이해되어 원리를 이해하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서는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보충도서로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표지는 마치 청소년이상의 아이들이 읽어야하나 싶을 만큼 사실 딱딱한 이미지가 강한대요.

이 책은 초3이상이라면 실제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학습과도 연관성이 깊어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때문에 초3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에요.

 

 

 



책 서두에 나오는 <교과 과정과의 연계>에서도 교과연계를 잘 살펴볼 수 있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부분에서 때로는 만화로 때로는 그림으로 눈으로 이해가 쉽고

만화로 일목요연하게 핵심 개념을 짚어줍니다.




 



정다각형을 원으로 설명하는 점도 기억에 남아요.



 



다각형의 각의 비밀도 원리만 이해하면 헷갈릴 일이 없다지요~



 




삼각형의 세 각의 합, 즉 내각의 합이 180도임을 사각형을 반으로 잘라 설명하기도 하구요.

삼각형을 잘라서 각을 나란히 연결하여 180도가 됨을 확인해보기도 하지요.

 





그야말로 원리를 놀이하듯 자연스레 익히게 되는데요.

학습의 힘이 크게 느겨지더라구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다시 책을 펼쳐도 금세 기억이 난답니다. ^^



교양도서로 수학을 잘 하고 싶다면 읽길 권하는 권장도서로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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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 썰전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3
김경선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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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문 / 자음과 모음


<꼰대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 썰전>



이 책은 기획이 참 돋보이는 책이네요.


'현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사유하는 인문학'이라는 기획으로 발간된 청소년인문 도서인데

스토리가 참 재미나게 펼쳐지는 책이에요.

청소년인문도 이렇게 재미난 책읽기가 가능하구나! 생각되어서 독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반갑게 다가왔답니다.




 



아빠와 아들이 벌이는 '브랜드 썰전'..

브랜드에 대한 입장은 충분히 부자간 일어날 수 있는 세대간의 의견 충돌의 주제임은 틀림없는 듯 해요.

한 동안 노스페** 패딩점퍼가 마치 교복의 일부분처럼 유행일 때가 있었다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세대가 충분히 공감하며 읽게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빠는 브랜드가 뱀파이어래. 브랜드 점퍼를 사는 건 뱀파이어에 물리는 거라고 했어."

..."한 놈이 사니까 그거 보고 다른 놈도 쫓아서 사고, 그래서 또 옆에 놈도 사고, 뱀파이어에 물려서 뱀파이어가 되는 것처럼 말이야.

그래서 절대 브랜드의 굴레에 갇혀서는 안 된대." (본문 50페이지 중)



꼰대라 불리는 구세대의 브랜드에 대한 생각이라면...

다음은 신세대의 생각을 한 번 들어볼까요?



"브랜드를 나쁘게만 생각하는 건 아주 좁은 생각인 것 같아. 우리 사촌 형을 보면 늘 같은 브랜드의 신발을 신거든.

형은 그 브랜드 신발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이미지를 표현한다고 했어. 사람은 누구나 표현의 자유가 있잖아.

브랜드가 그 자유의 일부라고 한다면 뱀파이어라고 말할 수 있겠어?" (본문 50페이지 중)



주인공 현수는 아빠와 브랜드 썰전을 벌여요.

하지만, 아빠를 설득시키기가 그리 만만치만은 않답니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세상을 바꾼 브랜드 중 하나라는 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부분이야.

그런데 애플의 광고 중에는 '다르게 생각하라'라는 글귀가 있었어. 알고 있니?

애플 브랜드의 성공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지.

브래서 사람들은 애플에 열광했던 거야.

애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고, 다르게 생각하는 건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라는 뜻일 거야.

그런데 넌 지금 친구들이 입는 최신 유행하는 점퍼를 사달라는 뜻에서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이야기하고 있어.

아빠는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구나."(본문 74페이지 중)



썰전이 점점 재미있어지지 않나요?

브랜드와 관련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하고 알아가게 되는 책이에요.

뭔가 생각할 거리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더 가치있게 다가오는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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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해볼까요! - 벤저민 그레이엄이 들려주는 주식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7
안동훈 지음, 조규상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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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시리즈/자음과 모음>



17번째 이야기. 벤저민 그레이엄이 들려주는 주식이야기

<주식 투자를 해볼까요!>





한 번 읽게되면 반하는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입니다.

어른이 제가 읽어봐도 너무 재미있는데요.

이렇게 귀에 쏙쏙 이해가 쏙쏙 되게 잘 만든 책이라니....

반하지 않을 수 없네요.


특히, 문체가 초등 아이들이 읽기에도 지루하지 않게 잘 표현된 책이라 높은 점수를 주고픈 책이랍니다.

사실 경제에 관심 많은 아이들 그리 많지 않을텐데요...

대충 보면 재미없겠다 싶을 수 있는 책이지만

막상 읽어보면 참 매력적인 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랍니다.



아이들에게는 '벤저민 그레이엄'이라는 분 보다는 오히려 '워런버핏'을 더 많이 알 수도 있을 듯 해요.

'벤저민 그레이엄'은 '워런버핏'의 스승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는 아이들도 많을 거라 생각돼요.







<주식 투자를 해 볼까요!>는...

'벤저민 그레이엄'을 중심으로 그의 이야기와 함께 그가 살았던 당시 1900년 초중반의 세계적인 경제흐름과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상세히 알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에요.



오랜만에 제가 더 재미나게 읽은 책이라 열심히 형광펜으로 줄을 쳐가며 읽기도 했어요.

알고 있던 이야기이지만 어쩜 설명을 이래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는지

감동하며 읽은 책이에요.




 



미국 대공황이 발생한 이유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소개할게요.



1929년 8월부터 금리를 6퍼센트대로 올리면서 증권 거래업자에 대한 금리 즉 대출 금리가 20퍼센트로 인상되었습니다. 당시 증권 거래업자들은 대출을 받아서 투자 자금을 마련했기에 대출금리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중간생략).... 사실상 빚을 가지고 주식 투자를 하기가 불가능해지면서 당시 주식 투자자들은 무조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오는 것 말고는 다른 탈출구가 없다고 판단했고, 거대한 투자자들을 선두로 개인투자자들까지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모두 팔려고 했습니다. 그 정점의 날이 바로 1929년 10월 24일로, 그날 주가는 급격한 폭락이 불가피했습니다...(본문 26페이지 중)



이렇게 1929년의 미국의 대공황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요. 그 원인에 관한 설명 또한 잘 설명하고 있어 당시 세계의 상황을 한 눈에 잘 알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이어서 '주식회사에 대해 알고싶어요', '주가를 춤추게 하는 원인은 무엇이죠?', '우리도 주식 투자를 해 볼까요?',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하는 현명한 투자자란?', '벤저민 그레이엄이 가르쳐 주는 주식 투자'이야기도 들려주어요. 우리 아이들이 주식에 관해 투자자로서의 자세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참 된 시간이랍니다. 어린이 교양도서로 강추할 만한 참 좋은 책이에요.





가끔 등장하는 만화도 너무 재미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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