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밥이다 - 똑똑한 경제인을 위한 경제법률 지식사전
장진영 지음 / 끌레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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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법은 밥이다]는 이런 책 한 권이면 어려운 법률 용어와 맞닥드렸을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든든한 책이다. 평소 법률용어와는 친할 기회가 없는데다 왠지 어렵게만 느껴지는 법률용어이기에 이런 종류의 책을 접할 기회가 드물었던게 사실이다. 그런 나에게 tv프로그램을 통해 다소 안면이 있고 낯익은 변호사의 모습이 등장한 [법은 밥이다]는 분명히 이 책에 대한 거부반응보다는 한 번 쯤 펼쳐볼 수 있는 용기를 가져다 준 듯하다. 



소비자 대변인으로 통하는 장진영 변호사는[머리말]을 통해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법률용어를 설명하는 작업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는 판단아래 이 책을 쓰게 되었다며 출간 동기를 밝히고 있다. 일반인이 법률용어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안재자의 역할을 한 것이다.  실제 본문을 통해 접한 법률용어의 풀이는 장진영 변호사가 밝힌대로 최대한 어려운 어휘는 자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어 법률용어에 문외한인 나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게다가 360개에 달하는 법률용어를 사전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어 원하는 정보를 색인을 통해 쉽게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중간 중간 <알쏭달쏭>, <note> 코너를 통해 일반인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법률 사례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정보, 잘못된 상식 등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책의 내용을 지겹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저자의 섬세함이 엿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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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 대한민국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이형준 지음 / 시공주니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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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 대한민국]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기록 유산, 무형 유산, 자연 유산 4개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책 한 권이면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대한 기본 지식과 정보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는 면에서 큰 장점을 지닌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개 가족여행이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 자녀의 체험활동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기에 이왕이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아이와 눈으로 확인하며 보내는 시간은 더욱 의미있으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서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내용을 만날 수 있는데 아들 역시 한 동안 열심히 세계 문화유산들을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교과서에서 짧게 소개되었던 내용들을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 대한민국]에서는 주제별로 잘 묶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책 한 권으로 여행을 떠날 때 요긴하게 활용하기에 충분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수원 화성’을 예로 들면 자료 사진만 30점 가량, 본문은 28페이지로 ’수원 화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뿐만 아니라 ’수원 화성’의 역사적인 다양한 사실을 함께 설명하고 있으며, 수원 화성의 지도와 함께 <추천 답사코스>를 제공하고 있어 실제 체험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여행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읽다보면 마치 현장에서 역사 도우미에게 상세한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껏 ’수원화성’을 주제로 이렇게 자세한 정보를 담고있는 책을 접한 적은 없었답니다. 



[[차례]]

<문화유산>
창덕궁, 수원 화성,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경주 역사 유적 지구, 조선 왕릉

<기록 유산>
훈민정음, 직지심체요절, 조선왕조실록, 조선 왕주 의궤, 해인사 대장경판, 승정원일기, 동의보감

<무형 유산>
종묘 제례와 제계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남사당놀이, 영산재, 강강술래, 제주 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자연 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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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처럼 할래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3
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 임정은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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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처럼 할래요]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 입니다. [아빠처럼 할래요]의 이야기는 일상 속의 딸아이와 나의 모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림책입니다. 아직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 두기에는 불안하고 초조하기만한 딸 아이의 행동들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머리속에 떠올랐답니다. 이렇듯 [아빠처럼 할래요]는 유아들의 심리를 잘 나타내고 있는 그림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딸아이는 손톱깎기로 자신이 손톱을 깎는 시늉을 한다거나 이래저래 가위질 하다 원피스에 구멍을 내기도 하고, 주방수걸 고리를 싹뚝 잘라버리기도 하지요. 특히, 매운 라면을 자기도 먹고 싶다며 조르기도 하고, 과일을 깎으려 하면 언제 나타났는지 과도를 냅다 집어가서 저를 가슴졸이게 한답니다. 게다가 뭐든지 "내가 내가~.", "내가 할래요!"라는 말로 고집 피울때가 한 두번이 아니어서 지켜보는 제가 곤혹스럴울 때가 하루에도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그런 저에게 [아빠처럼 할래요]에서 만난 아기곰 닐스는 아이의 행동과 꼭 닮아있어 은연중에 아이가 닐스와 닐스아빠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아직은 할 수 없는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잘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반면 저 역시 닐스의 행동에 아빠가 의연하면서도 배려있게 대처하는 모습에서 많은 배움을 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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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목욕탕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2
피터 시스 지음 / 시공주니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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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목욕탕]의 가장 큰 특징은 글자 없는 그림책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이라는 점 만으로도 충분히 신뢰가 가는 동화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자 없는 그림책은 아이와 함께 보기에는 난감한 생각에 거의 접해주지 못했던 영역이지만 [공룡 목욕탕]은 예외적으로 아이와 함께 참 즐겁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책의 첫 장면부터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남자 아이가 모자, 티셔츠, 신발, 양말, 바지를 차례를 벗어 던지고는 공룡인형을 가지고 욕실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그림책이 시작됩니다. 가만히 보면 공룡도 초록색, 아이의 옷들도 온통 초록색이네요. 친구는 공룡을 무척 좋아하고 초록색을 좋아하나 보다! 친구가 온통 초록 옷을 입었네!와 같은 이야기로 아이와 함께 책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어요.

그림도 굉장히 특이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하얀 배경 속의 그림은 눈에 잘 띄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느껴지는 책이네요. 특히, 공룡이 나타날 때의 아이의 다양한 표정들도 재미있고, 점점 커다란 공룡이 나타나서 같은 배경 속에 아이와 욕조의 크기가 대비되어 점차 작아지는 모습도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대소비교가 확실히 되어서 공룡의 크기를 아이와 함께 가늠해 보며 즐거운 책 읽기를 했답니다. 





[공룡 목욕탕]은 책에서 만난 다양한 공룡들은 누구였는지 책의 도입과 마지막에 공룡의 이름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작가의 꼼꼼함이 책 속에 묻어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마련된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분을 위한 안내>에서는 [공룡 목욕탕]이란 책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있어 더욱 좋았답니다. [공룡목욕탕]의 작가 피터 시스의 작품은 대개 글자 없는 그림책이거나 글자는 최소화한다는 설명과 칼데콧 아너 상을 세 번 수상하였고, 볼로냐 라가치 논픽션 부분 상을 수상한 경력을 지닌 유명한 작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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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꼬까신 - 생활 잼잼곰
김난지 지음, 신진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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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장아장 꼬까신]은 신발이라는 주제를 아주 잘 부각시킨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신는 덧신에서부터 이 책을 읽는 유아들이 날씨에 따라 계절에 따라 혹은 특별한 옷을 갖춰 입을 때 신는 신발들을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시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생활동화랍니다. 

[아장아장 꼬까신]은 웅진 주니어의 <잼잼곰>이라는 시리즈 중 생활 영역으로 아기가 태어나서 자라는 생활모습을 신발을 통해 살펴보는 책으로 이제껏 접하지 못한 새로운 책이었습니다. 





특히, 책장을 마주 보며 펼쳐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신발 책으로서의 특징을 잘 부각시키고 있어 눈에 쏙쏙 들어오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특이하게 책의 가운데부분을 양쪽으로 펼치기에 아이도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태어난 아기가 신는 예쁜 새 신.  혼자 서는 아기가 신는 보드라운 덧신. 걸음마를 배우며 신는 짱짱한 운동화. 시원한 여름에 신는 가벼운 샌들. 첨벙첨벙 비오는 날에 신는 장화. 또각또각 춤추며 신는 구두. 뽀드득뽀드득 눈밭에서 신는 털신. 예쁘게 세배할 때 신는 알록달록 꽃신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신발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그림에는 갓난아기였던 아기가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답니다. 아기가 기고, 혼자 서고, 한 발 두 발 걸음마를 하고, 폴짝 뛰고 내리고, 발을 굴려 물장난을 치고, 춤을 추고, 털신 신고 눈사람도 만들고, 한복 인고 예쁘게 절하는 모습까지 아기가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 비단 주제의 신발 뿐만 아니라 생활동화의 역할을 아우르고 있는 책이랍니다. 

4세인 아이에게는 다소 쉽게 느껴지는 책이긴 하지만, 더 어린 아이들에게 읽힌다면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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