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부모임
간만에 만남인지라 얼굴만 봐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모임 장소가 찾기와 주차하기에 불편함이 있었을지라도
우리가 만나고자 하는 의지를 꺽지는 못했습니다.
먼저 등장인물을 소개해드립니다.
1기:고래(2기),2프로,감격시대, 알밤 (4명)
3기 : 어묵,꼬박, 그루갈이, 노루귀, 하늘소, 무지개, 유니콘 (7명)
예비 4기 : 무지큰새 예비 5기 : 산신령, 여우비 예비 6기 : 휘파람 (4명)
13명의 등장인물이 '돌산디' 라는 곳에서 1부 무대의 막을 올렸습니다.
1막의 주인공은 고래, 휘파람, 감격시대였습니다.
휘파람님은 사진사로 출연하여 다양한 각도와 다양한 시간에 카메라를 들이대며 연신 플래쉬를 터트려 주었습니다.
고래님은 무대가 막을 올릴 수 있도록 장소를 대관해주시는 역을 맡았고, 감격시대님은 망원동에서 바쁜 일정 중에도
소중한 무대이기에 감독의 소임을 감당키 위해 열심히 달려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2막의 주인공들은 1막의 주인공 플러스 어묵,꼬박, 그루갈이, 노루귀, 알밤, 2프로, 무지개, 유니콘, 무지큰새, 산신령, 여우비였습니다. 2막의 주인공들을 다 열거 하려니 손에 쥐가 나네요. 그만큼 졸업생들이 많아졌네요!
2프로님 등장부터 우리 모임이름이 '돌산디' 인줄 알았다고 말씀하시네요.
이것을 화두로 2막에서는 모임이름과 정체성을 고민하는 막이었습니다.
결론은 산동문회는 아이들에게 넘겨주고 우리의 이름을 차차 만들어 가자고 했습니다.
정체성은 산학교를 졸업한 아이가 한 명이라도 있는 부모들의 모임으로 하자는 데 모든 이들의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만약 완전히 졸업한 아이들만으로 한정하면
예를들면 영태네는 영초가 산학교를 입학, 졸업하려면 몇 년이 걸릴지 모르니까요?
2막 두 번째 장에서는 정식으로 이 모임을 짜임새와 재미있게 계속 이어가기 위한 대표를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회장에는 감격시대님, 총무는 유니콘이 선출되었습니다.
아울러 향후 모임 일정은 6월 두~셋째 주 토요일로 정해습니다.
향후 구체적인 일정은 6월 모임에서 정하자고 했습니다. 특별히 일정이라 할만 내용은 없지만 쩝쩝,,,
또 한가지 모임을 꾸려가기 위해서는 쩐이 필요하므로 회비를 납부하기 했습니다. 월 회비는 가구당 1만원으로 정하였습니다. 예산의 집행은 임원단에게 아니 총무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했죠~~~?
회비 납부 계좌는 [농협 142-12-492261. 매월 말일까지 입금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또 졸업생들의 근황을 재학생들에게 가능한 상세히 전달해서 재학생들이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덜어주자고 했습니다.
이후 첨언을 하자면 졸업생부모 들살이를 가자! 어디로? 고래님! 왈 "비금도로 가자! 거기 너무 좋다!" 라 하시며 극찬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비금도는 아니지만 아이들도 만나게 해 줄 겸 들살이를 계획하는 것으로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6월 모임 때 들살이 일정을 논의한다는 정도로 합의를 보고 1부를 정리할 즈음 하늘소님이 등장하였습니다.
2부는 호프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3명의 등장인물이 1부로 끝나는 것은 준비한 위장에 대해 예의가 아닌 관계로
2부를 시작했습니다. 2부는 1부의 뒷풀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삼삼오오! 각자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이야기 내용은 따로 따로 진행된 관계로 요약이 안됩니다. 죄송....
2부가 끝날 시점에 이대로 가면 넘 아쉽다. 3부를 진행하자는 의견들이 분분하여 결국 3부를 진행할 장소를 물색하러 다녔습니다. 적당한 장소를 발견! 그 곳은 궁궐(?)이었습니다. 노래방이 이름 궁궐 노래방이었습니다.
1시간만 딱 하자고 시작된 것이 두 시간을 넘어서 끝났습니다.
3부의 멋진 그림들은 말로 설명하기는 그렇고 아마! 휘파람님이 당시의 실황을 사진으로 올려주실 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사족을 달자면 제나름 생각하는 3부의 하이라이트는 그루갈이의 공식 무대 데뷰하셨다는 것입니다.
아이구! 팔 아파! 4부는 담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웠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