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개를 꼿꼿이 들고 교수대를 올라가는 이 장면에 이르면 힘이 솟는 것 같았다. 비록 내가 그 당사자는 아니었지만 약간의 피로써나마 프랑스 땅을 비옥하게 만들수 있다면, 나는 유린당한 민중을 위해 죽어야 하기 때문에 죽는 것이다. .......    

체의 기질을 나타내는 일화 중 하나....                                        

체의 "나"는 집요하고 어김없이 바로 '우리'를 향하고 있었다. 즉 그는 각각의 면이 다른 쪽을 보고 있다가도 결국은 한데로 모이게 되는 만화경 같은 인물이었다.  

그의 삶과 죽음은 모두 민중들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 살아 숨쉬고 있다.  

 

 

아무리 험한 불길이 우리의 여정을 가로막아도 

단지 우리에겐 

아메리카 역사의 한편으로 사라진 게릴라들의 뼈를 감 

싸줄 

쿠바인의 눈물로 지은 수의 한 벌뿐. 

----백전 노장 바요장군의 위한 체의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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