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는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 연작 단편집. 샤바케를 진짜 너무 좋아했는데 더 이상 나오지 않아 아쉽다. 편집자의 말을 읽어보니 이것도 시리즈가 있는 듯 한데 이후로 나오지 않은 듯 하여 슬픔. 오염된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따뜻한 인간과 츤데레 요괴들의 이야기라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단편이기도 하고 바로 전에 체홉을 읽어서였는지 브라질의 체홉인가 하면서 읽었는데 은근히 비슷하면서도 캐릭터와 작가의 거리가 체홉보다는 좀 더 가깝다는 생각을 했다. 들어본 적 없던 작가의 발견은 언제나 기쁘다. 역시 가장 강렬했던 작품은 첫번째 작품이었다. 순식간에 독자를 훅 빨아들였다가 내뱉는다. 진공청소기인줄..
팬층이 꽤 두터운데다가 호불호도 있는 편인데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은 조엘 디케르. 이 책으로 처음 만났다. <롤리타>를 읽어보진 않았지만 책에 등장한 <악의 기원>이 이쯤 되나 싶은데 읽는 중에도, 읽은 후에도 마음이 복잡하다. 허구라 하더라도 이런 내용을 소비해도 되나? 싶은 마음.. 그녀의 사랑과 행동이 ‘본인의 의지’였다고는 하나 그 의지가 진짜 의지였겠나? 주변에 자기를 도와줄 좋은 어른 한 명 없이 그 사태까지 치달아야 했던 놀라가 가엾다. 해리 쿼버트는 정말 끝까지 자기 연민에 빠진 역겨운 사람이었고. + 책이 탄생하는 과정을 함께 보여준 것은 재미 요소++ 중간에 너무 늘어지고 반복이 많았던 것은 노잼 요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가의 차기작이었다. 중반부 수사가 막혔을 때 나까지도 살짝 막막한 기분이 들었는데 마지막에 시원하게 해결해주신 틸리와 워싱턴의 콤보. 둘 사이가 단단해진 것 같아 어쩐지 위안이 된다. 셜록홈즈의 소거법을 사용하면 역시 그것뿐이었는데.. 그럼에도 생각도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