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지병이 있다. 습진- 

모르는 사람들은 집안일을 많이 하냐고 묻는데, 난 손때문에 집안일을 거의 하지도 않고 자랐다. 

여름이면 물집이 잡히고, 겨울이면 갈라진다. 

심할땐 가려운 동시에 상당히 고통스러운데, 사람들은 잘 모른다. 겉보기에 그냥 좀 흉할 뿐- 이라고 생각하는듯.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던 병이라 안가본 병원이 없는데 완치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 잘듣는 약을 만나는 것 정도가 그나마 좀 행운인거다. 

내가 기억하기론 사상 최악으로 지금 다 뒤집어졌다. 더운데 손도 아파서 기분이 안좋다. 

운동하면 좀 나아질까봐 자전거를 한시간 타고왔다. 바람을 쐬고 땀을 흘리니 좋았는데 브레이크를 잡을때 손이 아파서 씁쓸했다. 이래서 평생 어떻게 밥해먹고 살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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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해운대]를 보러가서 옆에 있는 skt이용자들이 이용하는 방같은데 들어가서 노닥거리다가 매니큐어를 발랐다. 노랑색. 
지금 다시 보니 손가락이 예뻐져서 피아노가 치고싶어졌다.
피아노 대신 까만 위에 흰색 알파벳과 한글자모음이 쓰인 키보드 위에 손가락을 따라랑 올려보았다.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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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수 정신나갔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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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철에서 내 아이팟 훔쳐간 개새끼 내가 너한테 라미아 저주를 백번 내려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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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천둥번개도 친다.
우산이 없다.  

망했다. 

과식을 했다.
술도 마셨다.
식도염이 도졌다.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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