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징조들 ㅣ 그리폰 북스 2
테리 프래쳇.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 / 2003년 9월
구판절판


"기억이에요, 그건. 앞으로만이 아니라 뒤로도 움직이는 거죠. 종종 기억 말이에요."
뉴튼은 그녀에게 정중하지만 텅 빈 얼굴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참을성을 갖고 설명했다.
"아그네스가 미래를 본 게 아니라는 말을 하려는 거예요. 그건 은유적인 표현일 뿐이죠. 그녀는 미래를 기억한 거라고요. 물론 그렇게 잘 기억한 편은 아니었고, 그녀 자신의 이해를 통해 걸러질 때면 좀 혼란이 일어나기도 했죠. 우린 그녀가 자기 자손들에게 일어날 일들을 잘 기억했다고 생가해요."-326~327쪽

때로 인간은 너무나 벌과 흡사하다. 벌들은 적이 밖에 있을 때에는 맹렬하게 벌집을 방어한다. 일단 적이 안에 들어가면, 그들은 적이 어떻게든 사라졌다고 믿고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는다. -497쪽

"난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어놓고선 그들이 인간처럼 행동한다는 이유로 화를 낸다는 게 뭐 그리 멋있는 건지 모르겠어요.[...]"-5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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