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7. 에피쿠로스 -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에피쿠로스에 따르면, 첫 번째 욕구는 어렵지 않게 채울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째, 세 번째 욕구를 채우려 할 때는 만족보다 더 큰 고통이 발생할 수 있다. 그는 "어떤 사람을 부유하게 하려면 더 많은 재물을 주기보다는 그의 욕심을 줄여주어라."고 말한다.
내가 항상 궁금해한 것은 쾌락주의자는 죽음이라는 가장 큰 고통이 왔을 때 그것을 어떻게 피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에피쿠로스는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가 존재하는 동안 죽음은 존재하지 않고, 죽음이 존재할 때 우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에피쿠로스에 따르면,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무엇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두려워한다고 해서 무엇이 바뀌는가? 차라리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옳지 않은가.
죽음을 기억하라. 그러나 살아 있을 때 삶을 즐겨라. 메멘토 모리.
p241~242.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에 나오는 몇 가지 격언들을 인용해보자.
- 진흙으로 만든 것인 줄 알면서도 진흙으로 만든 그릇에 애착을 갖는다면, 언젠가 그것이 깨져버린다고 하더라도 불평하지 마라. 마찬가지로 아내나 자식에게 입맞춤을 할 때, 그대여, 언제나 이렇게 다짐하라. '지금 나는 언젠가 죽을 운명에게 입맞춤을 하고 있다.'라고. 그리하여 언젠가 그들이 죽는다 하더라도 슬퍼하지 않도록.(3장)
-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대는 특정한 역할을 맡은 한낱 배우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그대의 역할이 길든 짧든, 걸인이든 재판관이든, 대단한 사람이든 평범한 사람이든, 그대의 역할을 잘 연기하도록 하여라.(17장)
- 죽음, 추방, 그 밖의 무시무시하게 보이는 다른 모든 것을 날마다 네 눈앞에 놔두라. 특히 모든 것 중에서 죽음을. 그러면 너는 결코 그 어떤 비참한 생각도 가지지 않을 것이고, 또한 어떤 것을 지나치게 욕망하지도 않게 될 것이다.(21장)
- 철학의 원리들을 말하는 것 대신 그것에 따라 행하라.(46장)
- 상황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상황은 단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스스로에게 드러내 보일 뿐이다.(46장)
p207. "우리가 존재하는 동안 죽음은 존재하지 않고, 죽음이 존재할 때 우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p241. 죽음, 추방, 그 밖의 무시무시하게 보이는 다른 모든 것을 날마다 네 눈앞에 놔두라. 특히 모든 것 중에서 죽음을. 그러면 너는 결코 그 어떤 비참한 생각도 가지지 않을 것이고, 또한 어떤 것을 지나치게 욕망하지도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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